융드립으로 아이스 커피 만들기
오늘은 78주년을 맞이한 8월 15일 광복절 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연휴의 마지막날로 생각될 수 있겠지만
순국선열에 대한 감사와 광복절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보며,
오늘은 오랜만에 융드립으로 아이스 커피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오늘 사용할 융드리퍼 입니다.
오래 사용을 해서 그런지
이제는 연한 커피색으로 물들어 있답니다.
융드립에 사용할 원두로는
강배전 된 엘살바도르 원두 20g을 사용하였습니다.
먼저 융드리퍼에 뜨거운 물을 부어
린싱 작업을 해줍니다.
나름 관리를 잘 해왔다하여도
뜨거운 물로 린싱 및 소독을 해주는 과정이
필요해 보이기에 융드립만큼은 린싱을 여러번 해준답니다.
린싱이 끝나면 분쇄한 원두를 드리퍼에 넣고,
뜨거운 물로 뜸들이기를 합니다.
원두 전체가 젖을 정도로 물을 붓고,
약 30초 정도 뜸을 들입니다.
뜸들이기를 마치면
바로 추출을 시작합니다.
융드립은 물 굵기를 얇게 하는 편인데요.
추출이 너무 빨라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에
원두 분쇄도를 줄이거나 물굵기를 줄여준답니다.
개인적으로 원두 분쇄도를 줄이기보다는
물굵기를 줄여주는 것이 좋더군요.
커피서버에는 한줄기로 커피가 추출되어 모이기 시작합니다.
칼리타, 하리오로 내리는 드립과는
다르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그렇게 약 150ml정도 커피를 추출하고,
융드리퍼를 걷어냅니다.
잔에 얼음을 가득 담아 준비하고,
추출한 융드립커피를 잔에 부어줍니다.
그렇게 아이스 융드립커피가 완성되었습니다.
커피를 만드는 과정은 일반 드리퍼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융드립은 커피의 기름성분을 그대로 통과추출하기에
커피의 맛에서는 두드러진 차이가 나타나는데요.
커피의 맛과 향을 보다 깊게 느끼고 싶다면
융드립이 가장 좋은듯 합니다.
오늘은 융드립으로 아이스 커피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자주 내려마시지는 않지만
좋은 원두가 있다거나 특별한 날에는
융드립을 가장 손꼽아 내리게 되는데요.
오늘은 광복절이기에 좀 더 맛있는 커피가
생각이 나서 융드립으로 커피를 만들어 보았답니다.
그럼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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