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차 해괴(산괴)하여 차 내리기

오늘의 커피와 음료|2023. 5. 3.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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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보이차를 1통(=7편)을 구입하였습니다.

 

한번에 사용할 수는 없는 양이기에

1편만 꺼내어 사용하고,

나머지는 쟁여 놓기로 하였는데요.

 

오늘은 꺼낸 보이차 1편을

마시기 좋게 해괴(산괴)하고, 

차(茶)를 내려보는 시간을 갖았습니다.

 

 

 

보이차 1편만 꺼내었습니다.

이 보이차를 해괴 즉, 차(茶)를 내리기 좋게

분해하는 과정을 거쳐야하는데,

이때 사용하는 것으로 차칼(차도)이 필요합니다.

 

 

 

보이차와 함께 동봉되어 온 차칼은

손잡이 매듭이 허접하여 파라코드줄로 

새로이 매듭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왠지 밀리터리 나이프가 된 듯한 기분이??

 

 

 

해괴에 앞서 보이차를

종이포장지에서 꺼내어 봅니다.

 

 

 

해괴를 하기 위해서는 가운데 움푹 파인

소위 '배꼽'이라 불리우는 곳 보다는

옆 가장자리 찻잎 사이를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꼽은 압력이 가장 많이 받은 부위이기 때문에

해괴하는데 힘이 들기 때문이랍니다.

 

 

 

보이차 옆을 보면 찻잎 사이사이

빈 공간이 보이는데, 

이 곳에 차칼을 찔러넣어 살짝 비틀어주면

쉽게 해괴가 됩니다.

 

 

 

차칼이 날카롭지는 않아도, 

힘이 들어가기에 찔리면 아픕니다.

 

안전을 위해서 장갑을 착용하고,

해괴를 진행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해괴는 전부하는 것보다는

며칠 마실수 있는 정도만 하거나

보관할 수 있는 용기의 용량만큼만 

해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해괴된 부분은 손으로 찢어 

우려내기 좋은 덩어리로 쪼개주시면 됩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왼쪽은 더이상 해괴를 진행하지 않고 보관할 것이며,

오른쪽은 좀 더 쪼갠 후, 보관함에 넣을 해괴된 보이차입니다.

 

 

 

며칠동안 마실 양의 보이차를 

보관통에 옮겨 담습니다.

 

 

 

남은 보이차는 다시 종이포장지에

원래대로 포장을 한 후,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항아리 같은 것에

넣어 보관을 합니다.

 

 

 

저는 항아리가 없기에

배송 당시 포장되어 온 면포에 넣은 후,

다시 종이박스 안에 넣어 주었습니다.

 

추후, 항아리가 생기면 옮겨담을 예정입니다.

 

 

 

이제 해괴한 보이차를 우려내 보도록 하겠습니다.

보이차는 2g을 사용하였으며,

하루 20g 이상을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아무리 좋은 것도 지나치면 좋지 않습니다.(과유불급)

 

 

 

자사호로 보이차를 우려내

찻잔에 담아보았습니다.

 

맛은 역시 생각보다 조금 연한 편인데요.

비싼 보이차가 아니기 때문에

숙성된 연식이 오래되지는 않은듯 합니다.

 

그래도 마시는데에는 불편함이 없답니다.

 

 

 

오늘은 새로이 구입한 보이차를 해괴하여

차(茶)를 우려내 마셔보았습니다.

 

커피를 내리는 것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보이차는

커피만큼 일상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음료인데요.

 

나이가 들수록 커피와 보이차에 대한

맛과 향에 매료되어 가는듯 싶습니다.

 

오늘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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