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완으로 내린 우롱차 한잔의 여유

오늘의 커피와 음료|2023. 1. 31. 23:46
728x90

 

 

 

날씨가 조금씩 따뜻해져 가는 것이

느껴지는 하루입니다.

 

이제 겨울도 끝나가는 듯 한데요.

 

오늘은 따스한 햇살아래서

오랜만에 개완으로 따뜻하고 향긋한

우롱차를 내려 보았습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개완입니다.

보통 중국영화를 보면 차(茶)를 마실때

이 개완을 사용하는 장면들을 

자주 보게 되는데요.

 

 

 

제가 사용하는 개완은

제가 좋아하는 물고기 그림이 있어서

더욱 애착이 가는 개완이랍니다.

 

 

 

개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 이전 내용을 참고해 주세요.

2022.04.14 - [다양한 음료 도구] - 새로운 개완을 구입했습니다.

 

새로운 개완을 구입했습니다.

이번에 새로운 개완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새로 구입한 개완을 소개해 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개완은 밋밋한 느낌과 너무 작은 용량이어서 처음 개완을 접하는 분들에게 적응하기

coffeemate.tistory.com

 

 

그리고 오늘 사용할 우롱차(tea) 입니다.

양은 약 1.5g 정도로 혼자 마시기에

적당한 양이랍니다.

 

 

 

우롱차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찻잎이 일정하지 않게 말려진 모습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개완으로 우롱차를 내려볼까요?

 

먼저 개완에 우롱차 잎을 넣어줍니다.

 

 

 

그리고 뜨거운 물을 개완에 부어

세차/윤차를 해 줍니다.

 

 

 

세차는 차(茶)에 붙어있는 이물질들을

씻어내기 위함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윤차는 차(茶)를 물에 적심으로

좀 더 차(茶)의 좋은 성분들이 잘 나올수 있도록

하는 작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때문에 세차와 윤차는 동시에 진행이 됩니다.

 

 

 

세차와 윤차는 짧게 5초 내외로 진행하고,

바로 걸러내어 줍니다.

 

세차와 윤차를 통해 배출된 찻물은

음용하지 않고, 찻잔을 예열할 때 사용합니다.

 

 

 

사진을 찍느라 시간이 지체되어

찻잎이 벌써 많이 불어버렸습니다.

 

 

 

다시 개완에 뜨거운 물을 부어

두번째 우리기를 시작합니다.

 

이렇게 두번째 우리는 차(茶)부터

음용하게 됩니다.

 

 

 

개완 뚜껑을 덮고,

우롱차가 잘 우려나기를 잠시 기다려 줍니다.

 

 

 

개완으로 우롱차를 내리는 모습을

아래 영상으로 담아보았습니다.

 

 

 

이렇게 잘 우려진 우롱차는

마시기 좋게 전용 찻잔으로 옮겨담아줍니다.

 

 

 

청명하고 깨끗하게 우려진 우롱차입니다.

한모금 마시면 몸속 가득 따뜻함이 전해지고,

속이 풀려지는 듯한 느낌도 드는데요.

 

평소 매일 마시는 커피와는

전혀 다른 느낌과 맛을 선사해 준답니다.

 

 

 

보통 우롱차는 계속 우려마실 수 있는데,

저는 찻잎에서 더 이상 우려나지 않을정도보다는

4~5번정도까지만 우려내어 마시곤 합니다.

아래 사진은 여러번 우려낸 우롱차 잎인데,

처음 말려진 상태의 우롱차잎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랍니다.

그만큼 많이 우려지고 불려졌답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커피가 아닌 우롱차를 내려보았습니다.

 

가끔은 과식을 하거나 몸이 추울때

따뜻한 우롱차로 몸을 데우고,

소화를 돕기 위해 즐겨마시곤 하는데요.

 

나중에 날씨가 따뜻해지면

우롱차를 차갑게 아이스로 내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