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출한 드립커피 담아 동네 마실하기

오늘의 커피와 음료|2020. 2. 22. 16:24
728x90

 

유리전기포트를 구입하고 첫 주말!

밤새도록 비가 퍼붓더니 오늘은 날씨가 좋을듯 싶었는데

일기예보를 보니 미세먼지가 안좋다고 나옵니다.

아...그래도 날씨는 좀 따뜻한거 같아서 커피를 담아서

자전거 타고 동네 마실다녀오기로 합니다.

 

이제 유리전기포트로 물을 끓일수 있으니 오랜만에 드립으로 시작합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하이로 V60 드리퍼로 추출준비!

 

 

한동안 커피를 내리지 않아서 원두 신선도가 좀 떨어진듯 싶습니다.

보통 신선한 원두는 분쇄를 하면 바로 향(프레그런스)이 나와야 하는데

좀 약하다는 느낌?

그래도 아쉬운데로 마셔야겠다는 생각으로

추출을 시작합니다.

(다음에는 분쇄도를 더 작게 해야겠다는...)

 

 

뜨거운 물을 붓고, 뜸들이기를 하는데...

역시 생각한대로 부풀어오르는 크기가 작습니다.

가스는 이미 나갈데로 나간듯 싶기도 합니다.

그래서 바로 추출을 이어갑니다.

 

 

그렇게 커피가 추출되고 한잔의 커피가 완성되었습니다.

사진을 찍기 위해 머그잔에 옮겼지만 바로 텀블러로 옮겨서

라이딩하러 갑니다.

 

아직은 동네 근처에 뭐가 있는지 잘 몰라서 

대중교통의 핵심인 지하철역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집에서 그나마 가까운 지하철역은 '경기광주역'으로 검색이 되어서

이곳으로 출발!

 

 

 

주변에 작은 탄천이 있고, 산책 및 자전거 길이 조성되어 있어서

자전거 타기에는 괜찮은 환경이네요.

하지만 자전거와 사람이 함께 다니는 길이라서

항상 사람을 우선시하고 조심히 라이딩해야겠습니다.

 

잠시 후 경기광주역 도착!

경기 광주역은 생각보다 규모가 커 보였습니다.

그리고 말이 지하철이지 실제로는 지상철이네요!

지하로 가지 않고 지상위로 가는~~

 

 

근처를 둘러보니 자전거 주차장이 잘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다른곳은 천장이 없이 그대로 노출이 되어 비나 눈을 맞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외부이면서 건물 천장 아래에 위치해 있다보니 좋은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주차되어 있는 자전거들이 꽤 많았는데, 전체 주차공간의 90%정도가

가득차 있더라구요.

그렇게 많이 자전거를 타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추워서 그럴수 있겠지만 라이딩 하시는 분들이 별로 없었거든요.

자전거에 먼지나 펑크, 안장이 없는 그런 자전거들이 많은것으로보아

그냥 방치해 둔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부분은 시에서 조치를 취해야하지 않나 싶네요.

 

 

그리고 경기광주역 옆에는 광주역스마트도서관 이라는 간이시설이 보였습니다.

요즘은 이렇게 지하철역사에 배치를 해놓고

책을 대출 및 반납을 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는데

참 좋은듯 싶었습니다.

이용을 해 볼까 했지만 아직 인근 도서관에 회원등록이 안되어 있어서

저는 사용할 수가 없었네요.

조만간 도서관 회원부터 가입을 해야겠습니다.

 

 

이렇게 동네 마실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옆에 탄천과 탄천이 만나 강을 이루는 곳에서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아직은 시골같은 느낌이 들지만 한쪽에서는 개발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기에 경기 광주시는 계속 발전해 나갈듯 합니다.

 

집에 가는 길 중간중간 이렇게 풍경을 감상하며

담아온 커피 한모금씩 하는데 참으로 좋더군요.

코로나19의 여파로 사람들이 외부출입을 자제하다보니

동네가 많이 썰렁한 느낌이 많습니다.

하루 빨리 이 사태가 진정되어 활기찬 동네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