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고나 라떼 베이스 달고나 만들기

오늘의 커피와 음료|2020. 2. 1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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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고나

달고나 라떼 아시나요?

모든 카페에 있는 건 아니지만 몇몇 카페에서 볼 수 있는

달고나 라떼는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라떼에

달고나를 토핑한 음료입니다.

달고나는 어릴적 국민하..ㄱ..... 초등학교 근처에서 

설탕과 소다를 불판에 녹여서 과자처럼 만든 것을

먹었던 추억이 있는데요.

집에서 따라한다고 국자에다 했다가 열심히 태워먹어서

엄마에게 등짝 스매쉬를 맞았던 기억들이 있으실 겁니다.

 

약간 탄듯한 냄새와 달콤쌉싸로운 맛이 중독성이 있는 달고나!

 

오늘은 이 달고나를 집에서 쉽게 만들어두고

언제든 달고나라떼를 마실수 있도록 쟁여놓겠습니다.

 

 

달고나 레시피

< 달고나 준비물>

달고나를 만들기 위해 준비할 것은 간단합니다.

 

< 물 100ml, 백설탕 200g, 식소다 10g >

 

간단하죠?

 

레시피의 키포인트는 정확한 양과 순간 빠르게 젓는 순발력입니다.

간혹 검색을 해보면 베이킹소다로 사용하는 분이 있는데

저는 청소용으로 베이킹소다를 사용하다보니...왠지 찝찝해서

식소다를 사용했습니다.

혹시 시중에 청소용으로 나온 베이킹소다를 먹어도 되는지 아시는분 댓글 부탁드려여~

 

 

달고나 만들기

냄비에 물 100ml를 먼저 붓고, 그 위에 설탕 200g을 붓습니다.

그리고 중불로 끓여줍니다.

 

 

설탕이 녹고, 온도가 170도 정도 될때까지 계속 중불로 끓입니다.

온도계가 있으면 좋은데 없으신 분은 감으로 해야하는데

거친 거품이 생기다가 살짝 가라앉으면서 갈변화가 될때가 170도 정도

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참고로 저는 중불로 올렸을때 약 13~15분 정도 걸렸습니다.

 

 

설탕은 알아서 녹기 때문에 저어줄 필요는 없습니다.

170도가 되기 전 그 동안 실리콘페이퍼(비쌈)나 종이호일을 틀에 깔아줍니다.

나중에 이 틀에 달고나를 부어줄겁니다.

 

 

이제 설탕이 거의 녹고, 끓어오르기 시작합니다.

거친 거품들이 보이는데요.

 

 

 

조금 더 있으면 갈변화가 시작되는 것과 함께 약간 탄내가 납니다.

이때가 170도 정도 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위 사진 2개중 왼쪽은 170도가 덜 된 상태에서 식소다를 넣었더니 실패!!!

오른쪽은 갈변이 더 진행된 상태인데 이때 식소다를 넣으니 성공!!

 

달고나 성공과 실패의 예

< 왼쪽 성공, 오른쪽 실패 달고나 >

갈변이 덜 된 상태에서 식소다를 넣고 저으면 위 사진의 오른쪽 달고나처럼

너무 딱딱하고 밀도가 큰 달고나가 나옵니다.

먹어도 되긴 하지만 너무 딱딱하면서 푸석한 느낌이 듭니다.

반면 170도를 넘기고 갈변이 확실히 진행된 설탕에 식소다를 넣어

성공한 왼쪽의 달고나는 가벼우면서 쉽게 부서지는 느낌이 들고

겉으로 윤기가 나며, 잘라보았을 때 내부에 공기층이 꽤 크고 많이 생겼습니다.

 

그러니 꼭 갈변이 진행된 상태에서 식소다를 넣어주심이 좋습니다.

 

달고나 틀에 부어 식히기

설탕이 170도가 되어 갈변이 진행되었다면

불을 끄고 식소다를 넣어줍니다.

그리고 빠르게 전체적으로 저어주면 갈색이 점점 진해지면서

걸죽해지고, 부풀어오르는 것을 보실수 있습니다.

부풀어 오르는 것이 꺼지는 모습이 보이면 그만 젓고,

준비한 종이호일 위에 부어줍니다.

항상 화상 주의!!!

 

달고나 식히기

< 달고나 윗면, 뒷면 >

이제 달고나를 상온에서 약 1시간정도 식혀줍니다.

자세히 보면 살짝 부풀어오르는 모습을 볼수 있는데

금방 꺼지므로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그렇게 1시간이 지나고 달고나가 딱딱해지고, 식으면

틀에서 꺼내어 줍니다.

윗면은 매끄러운데 뒷면은 거품 구멍들이 많이 보입니다.

 

 

확대해서 보면 공기거품 구멍들이 잘 보입니다.

 

달고나 먹기 좋게 부셔주기

잘 된 달고나는 쉽게 부셔집니다.

완성 된 달고나 위에 종이호일을 깔고

손으로 체중을 실어 눌러주면 바바박!!!!!

쉽게 부셔집니다.

그냥 먹어도 되지만 저는 음료에 토핑으로 올릴것이라

잘게 부셔줄 겁니다.

여러분은 취향대로 잘라부셔주시면 됩니다.

 

달고나 보관

이렇게 달고나 만들기가 완성되었습니다.

저는 통에 만든 달고나를 넣어주어 보관했습니다.

얼핏보면 과자나 쿠키 같은 느낌이 드는데 

통 안에서 달콤 쌉싸롭고, 옅은 탄내가 풍겨옵니다.

밀도도 작다보니 가벼워서 음료위에도 잘 떠오르고요~

 

오늘은 이렇게 달고나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커피를 마시기 어려우신 분들은 이렇게 달고나를 만들어서

우유와 섞어주면 믹스커피같은 맛을 느끼실수 있습니다.

설탕으로 만들었기에 많이 먹으면 문제가 될수 있겠지만

하루 한잔 정도 또는 지인분이 놀러왔을때

집에서 맛있는 달고나 라떼를 대접하는것도

좋을듯 싶습니다.

 

집에서 달고나 만드실 때는 약간 탄내가 날수 있으니

환기 꼭 하면서 작업하시고, 화상에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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