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프레스로 즐기는 간편하고 맛있는 커피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

그야말로 오늘은 가을을 제대로

느끼기 좋은 하루였습니다.

 

좋은 날씨에는 역시 맛있는 커피를

마시는 것이 좋겠지요?

 

오늘은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그리고 맛있게 커피를 만들어주는

에어로프레스(AEROPRESS)로 

커피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거대한 주사기 모양의

재미있는 에어로프레스 (AEROPRESS) !

구입 후 지금까지 6년정도 사용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도 튼튼하고 제 구실을 다하고 있답니다.

 

 

 

에어로프레스로 오늘 추출할 커피원두는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G2 입니다.

 

 

 

로스팅이 된 지는 좀 오래되어서

분쇄전 상태는 맛과 향이 많이 약해졌는데요.

하루빨리 소진해야 할듯 보입니다.

 

 

 

오늘은 에어로프레스에

금속 필터가 아닌 종이필터를 사용해볼 겁니다.

금속필터가 여러모로 장점이 있지만,

종이필터를 사용하는 이유는 뒤에 따로 설명하겠습니다.

 

 

 

커피원두 분쇄는 코만단테 핸드밀로

약 20click으로 셋팅하여 분쇄하였습니다.

드립보다는 살짝 작은 분쇄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에어로프레스는 정방향과 역방향

이렇게 2가지 방향으로 추출이 가능한데,

대부분 많이 사용하는 역방향으로 추출을 해보겠습니다.

에어로프레스를 뒤집어 놓고,

 

 

 

분쇄한 원두가루를 부어줍니다.

코만단테 원두도징컵이 

에어로프레스와 사이즈가 맞아서

사용하기 좋답니다.

 

 

 

분쇄한 원두가루에 뜨거운 물을 부어줍니다.

물은 약 100ml정도 부어주었습니다.

 

 

 

원두가루와 뜨거운 물이 서로 잘 섞이도록

스푼으로 잘 저어 줍니다.

 

 

 

스푼으로 교반한 상태의 모습입니다.

오래된 원두이지만 분쇄도를 작게하여

교반을 잘 해주면 나름 괜찮은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이제 모자란 물을 조금 더 부어줍니다.

저는 약 50ml정도 더 부어주었습니다.

 

 

 

이제 종이필터를 필터캡에 넣고,

뜨거운 물로 린싱을 한 후,

에어로프레스에 결합해 줍니다.

 

 

 

가을 분위기에 취해보기 위해

에나멜 법랑컵을 사용해 보았습니다.

컵을 에어로프레스에 맞춰 뒤집어 올려놓고,

 

 

 

함께 원래대로 돌려줍니다.

그리고 에어로프레스를 천천히 눌러주어

커피를 추출합니다.

 

 

 

 

에어로프레스 커피가 추출되었습니다.

이 상태로는 좀 진한 편이기에 

물을 조금 넣어 희석해 줍니다.

이때 물은 약 100ml정도 가수해 주었습니다.

 

 

 

가수된 물과 추출된 커피가

서로 잘 섞이도록 스푼으로 저어줍니다.

 

 

 

이것으로 맛있는 에어로프레스 커피가 

완성되었습니다.

 

 

 

오래된 원두를 사용하였지만

나름 신선함을 느낄 수 있는 커피가 되었는데요.

산미와 단맛, 그리고 쓴맛이 조금은

약해졌지만 나름 마실만한 정도입니다.

 

 

 

마지막으로 사용을 마친 에어로프레스는

정리를 해 줍니다.

앞서 말하였듯이 

오늘은 종이필터를 사용한 이유는

바로 뒷정리 때문인데요.

금속필터를 사용하면 재사용이 가능하고,

보다 풍부한 커피맛을 느낄 수 있지만,

다시 사용하기 위해서 세척작업은 필수로 해줘야합니다.

 

 

 

바로 사용한 에어로프레스 금속필터는

굉장히 뜨겁기 때문에 세척을 바로 하기에는

좀 어려운데요.

때문에 식기까지 기다리는 등

조금은 번거로움이 수반됩니다.

 

마치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하는 것과

스테인레스 금속빨대를 재사용하는 것과는

그런 비슷한 것이라고 보시면 될듯 합니다.

 

그래도 환경을 위해서는

재사용이 가능한 제품들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지요?

일단 가지고 있는 일회용품들은

최대한 아껴 쓰면서 사용하도록 하고,

추후 재사용 제품 위주로 구입을 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