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즐기는 재미는 덤 에어로프레스
가을의 선선한 날씨가
갑자기 더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이거이거.....참으로 이상한 날씨인데요.
다시 아이스 음료를 마셔야 하는건지
애매한 날씨입니다.
오늘은 평소에도 즐겨마시는
에어로프레스로 커피를 내려보았습니다.
오늘 사용할 에어로프레스 입니다.
거대한 주사기 모양의 재미있는
커피추출 도구이지요.
보통은 종이필터를 사용해 커피를 추출하지만
얼마전 구입했던 금속필터를 사용하면
커피의 기름성분까지 추출되어
더욱 커피의 맛을 풍부하게 즐길 수 있답니다.
오늘 사용할 원두는
로스팅한 지 좀 오래된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G2를 사용할 겁니다.
로스팅을 한 지 좀 오래되다보니
신선도가 좀 낮아졌는데요.
때문에 중력추출방식의 드립커피보다는
힘을 더 줄 수 있는 가압식의 에어로프레스로
커피를 추출하는 것이 좀 더 나을듯 싶었습니다.
분쇄는 코만단테 아이언하트로
평소 드립크기보다는 좀 더 가늘게 분쇄를 합니다.
오래된 원두일수록 기본 분쇄도보다
조금 작게 분쇄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로프레스 추출은
역방향으로 진행하겠습니다.
분쇄한 원두가루를
에어로프레스에 넣어줍니다.
미분제거기가 있다면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제 뜨거운 물을
에어로프레스에 부어 줍니다.
스푼으로 교반작업을 합니다.
약 30~40초 정도 해주는데,
바닥면에 있는 원두까지 잘 섞이도록
스푼으로 잘 섞어줍니다.
교반 작업을 마친 상태입니다.
마치 에스프레소처럼 크레마같은
거품이 일어났네요.
이제 금속필터를 올리고,
그 위에 필터캡을 덮어 결합합니다.
머그잔을 올려주어,
에어로프레스를 뒤집어 줍니다.
이제 에어로프레스를 눌러주면
커피가 머그잔에 추출됩니다.
에어로프레스로 추출된 커피는
꽤 진한 편이기 때문에
그냥 마시기보다는 뜨거운 물을 더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해주는 물의 양은 개인취향대로 넣어줍니다.
에어로프레스 커피 완성!
따뜻하고 향기로운 커피이면서
표면에는 기름기가 떠 있는 것이 보이는데요.
커피의 유분성분이 추출되어
커피의 맛과 향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줍니다.
또한 커피를 마셨을때 입안 가득찬
바디감을 더욱 느낄수 있습니다.
오늘은 에어로프레스로
향긋하고 진한 커피를 추출해보았습니다.
간편하고도 맛있는 커피를 추출할 수 있고,
추출하는 재미까지 덤으로 느낄수 있는
재미있는 커피추출도구랍니다.
또한 워낙 튼튼하다보니 오랫동안 사용해도
고장나거나 할 일이 없답니다.
(구입 후, 지금까지 약 5~6년은 사용)
이 가을 따뜻한 커피 한잔으로
기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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