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10큐브어항 속 구피들

그외 일상다반사|2022. 6. 2.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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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체리새우를 키워왔었으나,

갑자기 물이 뒤집어지는 바람에 모두 용궁으로 

보내버린 아픈 추억이 있습니다.

남은 거라고는 새우어항에 있던 모스볼 뿐이었는데요.

작은 10큐브 어항에 모스볼만 있자니

너무 허전하여 이번에 구피 몇마리를 데려왔습니다.

 

 

 

10큐브 어항이라기보다는

작은 수경 식물을 키우는 유리라고 보는것이

좋을듯 한 그런 어항입니다.

옥색 자갈에 모스볼만 있는 것도

보기에는 나쁘지 않지만 뭔가 생동감이 없다보니

무료함이 그지없는데요.

 

이렇게 구피 몇마리를 넣어줌으로써

자연의 생동감이 넘쳐흐르게 되었답니다.

 

 

 

구피는 지인에게서 얻어온

'막구피'인데요.

개인적으로 다채로운 색을 갖고 있는

이런 '막구피'가 더욱 구피스럽워 좋더군요.

 

작은 어항안에서 구피들은

모스볼과 함께 어울려 잘 지내는듯 보입니다.

 

 

 

한낮에는 모스볼도 광합성하라고

햇빛 아래 두긴 하는데,

구피들이 햇빛을 피할 곳이 없다보니

이렇게 조개 껍데기로 그늘막을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작은 어항이기에 가능한 일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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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이 졌다고 해도, 

모스볼은 광합성을 하면서 

산소를 배출해내고, 

구피들은 그 산소를 먹이인마냥 쪼기 시작하며

재미있게 지내고 있는듯 보입니다.

 

 

 

10큐브어항에는 구피 5~6마리정도가 들어있는데,

어항이 작다보니 에어레이터나 여과기를 설치할 수 없어

2~3일만 지나도 먹이 찌꺼기와 노폐물로 인해 

물이 굉장히 더러워지더라구요.

이런 상황에서는 구피들을 오래살릴수는 없을듯 보이는데요..

 

그래서

조만간 어항을 바꿔줘야 할듯 보입니다.

현재 생각하고 있는건 20하이큐브(20x20x25)로,

그 정도사이즈면 걸이식 여과기도 설치할 수 있을듯 합니다.

걸이식 여과기 하나면

따로 에어레이터를 해주지 않아도 될듯 싶고요.

마침 이번에 방문했던 다이소에서는 5천원에

걸이식 여과기를 판매하고 있던데,

평가도 좋아서 이번에 함께 구입해보려 합니다.

 

 

 

오늘은 다시 시작하게 된 물생활에 대해

짧막하게 포스팅 해 보았습니다.

모든 새우들을 용궁으로 보낸 후,

다시 키우지 않을거라 생각했지만

다시 키우게 되더라구요.

 

새로운 어항을 들이게 되면 해당 포스팅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작은 10큐브어항은...

새우항으로 만들어 볼까요?

아니면 이 사이즈에 어울리는 물생활 친구들을

소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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