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타 동포트 주전자 튜닝

 

 

 

드립커피를 내릴때 드리퍼에 따라

커피의 맛이 조금씩 달라지기도 하지만

물줄기를 어떻게 주느냐에 따라

커피의 맛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포트(주전자)는 브랜드마다 종류마다

주둥이가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데요.

원하는 물줄기를 내리기 위해서는

포트의 주둥이를 본인에게 맞도록 튜닝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은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칼리타 동포트를 튜닝해 보았습니다.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칼리타 동포트 700ml짜리 입니다.

오랫동안 사용하다보니 외관이 험해보이는데요.

나름 아껴서 사용한다고 해도 동은 관리가 어려운듯 합니다.

 

 

 

튜닝 전 칼리타 동포트 주둥이의 모습입니다.

주둥이가 꽤 넓은 편인데요.

 

 

 

순정 상태로 물을 부으면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보통 드립까지 내리기에는 괜찮은데,

고노드립처럼 점드립을 내리기에는 좀 어려운데요.

그래서 튜닝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튜닝에 필요한 재료는 펜치, 전기테이프, 수건입니다.

 

 

 

펜치는 대부분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

줄이 여러개 나 있는데요.

그냥 사용하면 동포트에 스크래치가 발생할 수 있기에

전기테이프로 여러겹 덮어줍니다.

 

 

 

그리고 수건을 동포트 주둥이를 덮은 후,

펜치로 조금씩 잡아가며 원하는 모양을 만들어주면 됩니다.

동포트는 한번 모양이 변경되면 다시 되돌리기 어려우니

조금씩 조금씩 모양을 잡아가며 물줄기도 내려보면서

튜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중간정도 튜닝을 한 상태입니다.

처음 순정때보다는 많이 달라졌는데요.

하지만 아직 원하는 물줄기가 나오지 않아서

튜닝을 더 진행해 봅니다.

 

 

 

하지만 튜닝을 하는 과정에서 전기테이프가 마모되어

주둥이에 스크래치가 발생했는데요.

어차피 제가 쭉 사용할 거라서 그냥 진행합니다.

 

 

 

 

튜닝 완성!

처음보다 모양이 많이 변했는데요.

스크래치가 난 부분들도 너무 눈에 잘 띄이는군요.

 

 

 

튜닝한 동포트의 물줄기 테스트 영상을 올려보았습니다.

고노 점드립하기에도 수월하고,

일반적인 드립을 내릴때 얇은 물줄기를

내리기에도 수월하답니다.

 

[ 동포트 튜닝 후 물줄기 모습 ]

 

 

오늘은 칼리타 동포트 주둥이 튜닝을 해보았습니다.

누구나 쉽게 하실 수 있는 것이지만

스크래치를 나지 않도록 하는 것은 어려운듯 합니다.

재판매 목적이 아니신 분들만 튜닝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