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타 휴대용 미니 드리퍼 카페톨 Caffe Tall 카페우노 Caffe Uno
개인적으로 다양한 드리퍼를 하나씩 모으고 있는데요.
이번에 휴대용 미니 사이즈 드리퍼를 발견하여 구입했답니다.
바로 칼리타에서 나온 '카페톨'과 '카페우노'랍니다.
웹서핑을 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칼리타 '카페톨', '카페 우노'
가격도 저렴한 편이서 무심코 구입하게 되었는데,
막상 받아보니.....장난감?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카페톨'과 '카페우노'는 둘다 같은 모습이고,
사이즈만 다르다는 차이가 있는데요.
포장박스 뒷면에는 제품의 사용방법이 나와있지만
보통 사용하는 칼리타 드리퍼와 큰 차이가 없더군요.
다만, 주의사항으로 드리퍼 높이보다 높게 물을 부어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혹시나 해서 해당 제품 사용기를 찾아보았으나,
자료가 거의 없다시피해서 일본 유투버의 영상을 하나 찾아 올려봅니다.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뭐...별것 없습니다.
그럼 저만의 사용기를 올려볼게요.
왼쪽의 노란 드리퍼가 카페톨 Caffe Tall,
오른쪽 핑크색 드리퍼가 카페 우노 Caffe Uno 입니다.
사이즈와 색상차이만 있다고 보시면 되는데 이름까지 좀 달리하는건??
바닥면은 칼리타 특유의 커피배출구 3개가 보입니다.
그리고 사선으로 튀어나온 리브가 보이구요.
옆면은 양쪽이 조금 다른데요.
한쪽에만 반원모양의 홈이 있는데, 저것의 용도는 잘 모르겠습니다.
커피가 제대로 추출되는지 확인하는 용도인지?
여느 드리퍼들도 마찬가지이지만
서버위에 드리퍼를 올려놓고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드리퍼보다 큰 서버나 너무 작은 서버는 사용하기가 어려운데,
카페톨과 카페우노는 둘다 사이즈가 다르기 때문에
사용가능한 서버의 크기가 달리 적용됩니다.
카페톨과 카페우노에는 외형 100mm 이내, 내경 60mm 이상의
서버를 사용하라고 권장하고 있는데요.
아래 사진을 보시면 카페톨과 카페우노 둘다 내경 사이즈가
다르기 때문에 잘못 표기가 된듯 합니다.
작은 카페우노의 경우 외형 100mm 이내, 내경 60mm 이상의
크기의 서버를 사용해도 되지만 카페톨의 경우 내경이 70mm 이상이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아래 사진처럼 외경은 약 73mm,
내경은 약 62mm인 유리컵에 사용한다면
작은 카페우노 드리퍼는 사용할 수 있습니다만
카페톨 같은 경우는 내경 사이즈가 맞질 않아
사용하기가 어렵습니다.
카페우노같은 경우는 내경이 최소 70mm 이상의 서버를 사용해야
안전하게 셋팅하여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각 드리퍼를 사용하기 위한 서버의 사이즈는
▶ 카페 우노 - 외경 100mm 이내, 내경 60mm 이상
▶카페톨 - 외경 100mm 이내, 내경 70mm 이상
이어야 적당합니다.
그리고 이 드리퍼들은 일반 드리퍼보다 작은 편이다보니
칼리타 종이필터 중 가장 작은 101 필터를 사용하게 되는데,
101 필터를 장착하게 되면
종이필터가 드리퍼 위로 굉장히 많이 올라오게 됩니다.
설명서에는 이대로 사용하되 드리퍼 위로 물이 넘치게
붓지 말라는 주의사항이 있는데요.
저는 조금 더 안전하게 사용하고자
드리퍼를 더 작게 접어 사용하였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기존의 접는 범위를 더욱 넓게 접어서
드리퍼의 부피를 줄여보았답니다.
확실히 이렇게 접어놓으니 조금 더 안정감이 생겼는데요.
그럼 카페 우노와 카페톨로 드립커피를 추출해보겠습니다.
먼저 가장 작은 카페우노 입니다.
카페우노에는 사용설명서에 나온데로 10g의 원두를 사용하였습니다.
원두양이 적기 때문에 물을 조금만 부어도
금새 추출이 됩니다.
커피는 약 100ml정도 추출하였는데요.
맛을 바디감이 적고 깔끔한 맛이었답니다.
다음은 조금 더 큰 사이즈인 카페톨 입니다.
설명서에 마찬가지로 10g의 원두를 사용하라고 나와있지만,
드리퍼 사이즈가 더 크기 때문에 저는 15g의 원두를 사용하였습니다.
실제로 15g이 적당한듯 싶더군요.
카페우노와 마찬가지로 원두양이 적기 때문에
금새 추출이 진행됩니다.
드립시간대를 맞추기 위해서는 원두분쇄크기를 조금 더
작게 줄여주는 것이 좋을듯 싶네요.
드리퍼의 한쪽면은 반원의 구멍이 있다고 하였는데요.
용도는 이렇게 커피가 추출되는 모습을 보기 위함은 아닌가 합니다.
카페톨로 추출한 커피는 약 150ml.
역시 앞서 카페 우노로 추출한 것과 맛이 비슷하네요.
오늘은 칼리타의 휴대용 드리퍼인
카페 우노와 카페톨을 분석해 보았습니다.
작은 사이즈이다보니 휴대성이 강조가 되었지만,
그렇게 휴대성이 좋은 것 같지는 않고,
휴대성 좋은 다른 제품들이 많으니 다른 제품을 찾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또한 이 제품을 사용할 때에는 원두양이 적기 때문에
원두를 분쇄할대 평소 사용하는 분쇄크기보다도
작게 분쇄하는 것이 좋을듯 하고요.
칼리타에서 이런 드리퍼도 만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아쉽지만 장점보다 단점이 많았던 제품인듯 합니다.
다음에는 칼리타의 또 다른 드리퍼인
<사이폰 드리퍼 102B >를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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