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호로 보이차 내리기
오늘은 지난번에 구입한 '자사호'로
보이차를 내려보았습니다
보이차를 내리기 위해 보통 아래 사진처럼 셋팅을 합니다.
하지만 꼭 이렇게 구성을 해야지만 보이차를 마실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다도(茶道)를 할 때에는 이렇게 구성을 합니다.
그럼 보이차를 내려볼까요?
얼마전에 구입한 자사호와 자사잔 입니다.
약 150cc를 넣을 수 있는 크기랍니다.
그리고 오늘 사용할 '보이차'입니다.
양은 약 3g으로 개인차가 있겠지만
보통 100ml정도의 자사호에 보이차 3g을 사용합니다.
먼저 자사호에 뜨거운 물을 부어 예열을 합니다.
자사호에 넣은 뜨거운 물을 '숙우'에 부어 '숙우'도 예열을 하고,
자사잔에도 넣어 예열을 합니다.
예열된 자사호에 보이차를 넣어줍니다.
자사호를 살살 흔들어 주는데,
예열된 자사호의 열기로 보이차의 향을 맡기 위해서랍니다.
이렇게 자사호 뚜껑을 열어 풍겨오는 보이차의 향을 맡아봅니다.
이제 '세차(洗茶)'작업을 하기 위해 뜨거운 물을
보이차가 든 자사호에 부어줍니다.
이제 숙우에 찻잎을 걸러줄 스트레이너를 올리고,
세차 된 보이차를 부어줍니다.
스트레이너 위에 걸러진 '보이차'잎이 보이시죠?
이제부터 본격적인 보이차를 우려낼겁니다.
다시 자사호에 뜨거운 물을 채워줍니다.
보이차가 우러날 동안, 세차를 하면서 받아놓은 보이차를
자사잔과 자사호에 부어 보이차 향을 입혀줍니다.
잠시 후, 우러난 보이차를 숙우에 부어 줍니다.
보이차 특유의 볏집향 같은 향이 퍼저나오는데요.
마시기 좋게 자사잔에 부어 줍니다.
이제 잘 우러난 보이차를 마시면 된답니다.
이런식으로 보통 3~5번정도 우러내어 마시는데요.
요즘처럼 추운 겨울에는 전기포트로 끓여놓은 물이 금새 식어버리기에,
보온이 되는 주전자에 뜨거운 물을 넣어 주면 오랫동안 따뜻하게
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이소에서 구입한 5천원짜리 보온주전자가
이 역할을 잘 해주기에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답니다.
보이차 색이 옅어질때까지 계속 우려내어 마시는데,
마실수록 몸이 따뜻해지고, 속이 편해지기에
마치 중독되듯 계속 즐겨마시게 된답니다.
오늘은 자사호를 이용해 보이차를 내려보았습니다.
굳이 이렇게까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다도는 차(茶)를 마시는 것만을 목적에 두지 않고,
그 과정을 통해 마음의 수련을 통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많은 생각과 스트레스로 몸과 마음이 피폐해져 있을수록
다도를 통해 몸과 마음의 치유를 거치는 것이라고 보시면 좋을듯 하네요.
올해도 얼마남지 않았는데, 마무리 잘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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