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병 잘라 인테리어로 활용해보자

 

 

우리나라도 어느때부터인가 와인을 즐기는 분들이 많이 늘어났고,

어떤 분들은 지금까지 마신 와인병들을 집안에 인테리어처럼 진열해놓은 

분들도 종종 계십니다.

저는 와인을 어쩌다 마시는 편이긴한데, 

어느 카페에 갔더니 와인병을 이용하여 전등으로 예쁘게 만들어 놓았더라구요.

저도 집에 굴러다니는 와인병을 이용해 전등을 만들어 보았답니다.

허접하게...

 

 

 

와인병을 어떻게 자르나??

하고 궁금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뭔가 기술이 필요할 것 같지만 유리칼만 있으면 된답니다.

유리칼은 인터넷이나 철물점 같은 곳에 가시면 저렴하게 구입하실수 있는데,

아래 사진처럼 윗부분만 빼서 나무판에 나사로 고정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자르고 싶은 정도의 높이를 맞춰놓고,

와인병을 유리칼에 맞대로 돌려줍니다.

 

 

 

그러다보면 와인병이 슥슥~~ 거리면서 줄이 그어지는데요.

줄이 그어진다기보다 와인병이 조금씩 갈아지고 있는 거랍니다.

어느정도 그렇게 줄을 내어준 후, 위아래로 고무링으로 둘러줍니다.

고무링을 해주는 이유는 뜨거운 물을 부을 것인데, 

뜨거운 물이 유리칼로 그어놓은 곳만 닿을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랍니다.

 

 

 

이제 빈통 하나와 얼음물이 든 통을 준비합니다.

 

 

 

빈통 위에서 뜨거운 물을 유리칼로 그어놓은 곳을 집중적으로 부어주며,

뜨거운 물이 전체적으로 닿을수 있도록 와인병을 살살 돌려줍니다.

어느정도 병이 뜨거워졌다 싶으면 바로 얼음물에 담궈줍니다.

이렇게 온탕과 냉탕을 왔다갔다 반복하다보면

 

 

 

깔끔하게 와인병이 잘라집니다.

뜨거운 물이 와인병에 닿게 되면 유리병 조직이 열에 의해 늘어났다가

얼음물에 담그면서 쪼그라들었다가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서 균열이 가는 방식이랍니다.

 

 

 

나름 깔끔하게 잘라지긴 했지만, 

잘려진 부분은 날카롭기 때문에 사포를 이용해 부드럽게 마감작업을 해줍니다.

 

 

 

보통 중간부분을 잘라서 아래부분을 컵으로 사용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제가 자른 상태로는 아랫부분은 컵으로 사용하기가 어렵기에 버리고,

윗부분만 사용할 거랍니다.

 

 

 

전구와 소켓을 준비해줍니다.

그리고 와인병 안쪽으로부터 전구와 소켓을 넣어 주면 끝~

 

 

 

이제 테스트 해봐야겠지요?

불을 끈 상태와 켠 상태랍니다.

와인병이 화이트와인이다보니 색이 좀 밝습니다.

레드와인처럼 어두운 색상이었다면 조금더 분위기 있을텐데

이부분은 조~~금 아쉽긴 하네요.

나중에 속을 어두운 계열로 색칠해주면 조금 더 분위기가 살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은 와인병을 잘라 인테리어용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만들기 쉽기 때문에 집에 와인병이나 다른 병이 있다면

직접 만들어보시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그리고 유리를 자르고 사포로 갈아버리는 작업을 하는 것이기에

항상 안전에 유의하시면서 작업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회전수도꼭지 교체로 양치가 수월해졌다.

모카포트 에쏘팟으로 시원한 아이스커피 만들어 마셔요.

더치커피의 계절 여름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