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부터 종이컵 사용금지 그리고 일회용컵 보증금제 부활추진
세상에 알리는 바다거북이의 고통스러운 비명소리
바다거북의 코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컵이 뻘건 피와 함께 빠져나오며
바다거북의 괴로움이 보여지는 어느 동영상의 여파로
전 세계는 일회용 플라스틱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인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각 나라에서는 플라스틱 사용의 자제 및 제한을 운동처럼 일으켰던 사건을 아실 겁니다.
우리나라도 2018년도부터 카페 내에서 플라스틱 테이크아웃 컵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시행했습니다.
현재까지 우리나라의 대응과 반응
카페에 가면 위 사진과 같은 포스터를 보셨을 겁니다.
자원 재활용과 플라스틱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인다는 취지는 누가 봐도 참으로 느껴집니다.
처음 시도 당시 카페에서 근무하는 이들과 손님들에게는 서로 불편한 점이 많았습니다.
카페에서는 머그잔이나 유리잔을 추가로 구입해야 하는 금전적인 문제와 보관 문제 그리고
많아진 설거지와 수도요금의 증가와 먹다 남은 음료를 테이크아웃 잔에 옮겨주는 번거로운 문제들이 발생하고
손님들은 먹다 남은 음료를 테이크아웃잔에 옮겨달라는 요청도 번거롭고,
주문 당시부터 매장 밖으로 나간다며 테이크아웃잔에 음료를 요청하고
매장 안에 있는 것도 눈치 보이는 그런 서로 간의 불편한 문제들이 발생하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제는 그저 그런 일상이 되어버리고 있습니다.
스타벅스와 같은 대형 프랜차이즈 매장에서는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의 문제성과
사회적으로 모범이 되어 앞장서야 한다는 기대감에 부응해야 해서인지
플라스틱 빨대를 종이 빨대로 교체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종이 빨대의 문제점들로 인해
최근 업그레이드 한 종이 빨대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정말 환경을 위해서도 나아가 사람들을 위해서도 대단히 중요하고 칭찬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21년부터 카페서 종이컵 사용금지, 일회용 컵 보증금제 부활 추진
그런 와중에 얼마 전 이런 뉴스가 나왔습니다.
2021년부터 카페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컵뿐 아니라 종이컵도 사용이 금지된다는 기사입니다.
더욱이 매장에서 마시던 음료를 테이크 아웃하려면 돈을 지불해야 하고
테이크아웃 잔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일회용 컵 보증금제 부활을 추진한다는 것입니다.
이 뿐 아니라 베이커리 집이나 편의점에서는 2022년부터 비닐봉지를 사용할 수 없고
식당, 카페, 급식소 등 플라스틱 빨대의 사용도 금지가 된다고 합니다.
취지는 좋지만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한다.
플라스틱의 발명 이후, 인간의 삶 속에는 이제 플라스틱이 없으면 안 되는 시기입니다.
어느 프로그램에서 플라스틱 없이 사는 생활을 모의실험으로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
우리들이 느끼지 못할 정도로 이미 플라스틱은 우리의 일상과 함께 하고 있어서
플라스틱 없이 살아보는 생활자체가 많이 불편한 모습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플라스틱을 무조건 사용하지 말라고 하면
과연 하루하루 급변하는 이 시대에서 도태되는 삶을 살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환경보호라는 명목으로 결국은 모든 불편함과 금전적으로 야기되는 부분을
소비자와 판매자에게 부담을 주는 형태로 변하고 결국 경제적으로도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정부는 무조건 사용하지 말라는 것보다 차츰 대안할 수 있는 방안을 먼저 제시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예전에 흡연자들에게 흡연을 하지 말라는 정부의 지침이 있었을 때에
많은 흡연자들이 반발했던 이유 중 하나는 흡연을 할 수 있는 대책 방안을 모색하고 적용하면서
흡연을 줄이는 방향으로 모색해야지 무조건 하지 말라는 강압적인 정부 태도를 비판하였습니다.
이번 종이컵 사용금지 건도 비슷한 사례가 될 것입니다.
경제의 발전 및 성장은 환경파괴를 동반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환경을 살리고 보전하기 위해 경제를 발전시키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경제를 발전시키되 환경을 살릴 방안을 모색하거나 발명해야 할 것입니다.
2021년이 되어 과연 종이컵 사용금지를 하고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설령 그렇게 되었다고 한들 사람들은 종이컵을 사용하고 있을 겁니다.
본질적인 문제 해결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고, 벌금을 내서라도 사용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문제 해결방법은 일회용 사용금지로 인하여 줄이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식의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대안 방안을 세우고, 대체할 물품을 개발하고
환경보호를 위한 활동을 의무적으로 시행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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