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HLUA ] 깔루아 만들기
시중에 있는 대형마트에 가보면 주류를 판매하는 곳에서 구입할 수 있는
깔루아(KAHLUA)라는 음료가 있습니다.
아래에 있는 사진과 같은 제품인데 보통 커피와 술을 혼합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깔루아에 대한 용어사전에 따르면
깔루아 [ KAHLUA ]는 더 앱솔루트 컴퍼니의 등록상표입니다.
깔루아는 멕시코의 베라크루스 (Veracruz) 지역에서 생산되는 커피 리큐어로서 1936년부터 생산되었습니다.
깔루아는 100% 아라비카 커피원두와 사탕수수의 혼합으로 만들어진
증류주에 바닐라와 캐러멜을 더하여 특별한 맛을 냅니다.
깔루아는 칵테일의 종류 중 하나인 에스프레소 마티니(Espresso Martini)의 최고의 재료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
이러한 깔루아에 우유를 넣은 깔루아 밀크티라는 제품도 있는데
부드러운 맛과 향이 좋은 홍차(블랙티)밀크티의 주류 버전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가격은 생각보다 높은 편이라서 그냥 고급술이라고 보셔도 됩니다.
시중에서 구입하기에는 가격이 있다보니 가정에서 직접 만드시는 분들도 계시기에
저도 따라서 깔루아를 만들어 보기로 하였습니다.
재료는 간단합니다.
커피원두와 설탕과 담금주가 있으면 되는데 설탕은 흑설탕이 좀 더 맛이 좋아서 추천합니다.
그리고 숙성이 필요한 음료이기에 오랫동안 보관할 유리병이 필요합니다.
유리병은 예전에 유자차를 마시고 나온 병을 사용하였고, 사용전에 반드시 세척 및 소독이 필요합니다.
소독을 할 때에는 뜨거운 물에 소독하셔야 하는데 유리병에 뜨거운 물을 부으면 병이 깨질 수 있으니
평평한 팬에 물을 붓고 유리병을 엎어서 가스렌지 불을 켜주시는 방식으로 소독하시면 됩니다.
소독 후 유리병은 깨끗하게 말려주신 후에 사용합니다.
흑설탕과 원두의 비율은 1 : 1 로 해주시면 됩니다.
저는 유리병 사이즈를 참고하였고 먼저 유리병에 흑설탕 100g을 넣고
그 위에 원두를 100g 넣어주었습니다.
순서를 반대로 해보기도 하였으나 결과물에는 크게 상관없는 듯싶습니다.
담금주를 조심히 부어줍니다.
가지고 있는 원두와 흑설탕의 양으로 만들다 보니 유리병 3개에 채워지게 되었습니다.
이제 유리병 위에 준비하신 담금주를 부어주시면 되는데
담금주는 과실주용으로 사용하였고, 도수는 30도인데 높을수록 좋다는 말이 있습니다.
담금주를 부으실 때 숟가락 같은 것을 이용해 조심히 천천히 부어질 수 있도록 해 주시면 됩니다.
숙성의 시간과 시음
왼쪽부터 첫 번째 두 번째 유리병과 세 번째 유리병 색상이 다릅니다.
이것은 흑설탕과 원두를 넣는 순서를 달리해서 그렇습니다.
첫 번째와 두 번째는 흑설탕을 먼저 넣었고, 세 번째는 원두를 먼저 넣었습니다.
이렇게 해 놓고 뚜껑을 닫으실 때에 위생비닐을 먼저 덮어주고 뚜껑을 닫아주시길 바랍니다.
숙성되는데 3개월 정도 되는데 그때 술이 엄청 진득해져서 뚜껑을 열기 힘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분들은 유리병 안에 떠 있는 원두들이 전부 가라앉으면 그 때 마셔도 된다고 하시는데
전부 가라앉는 데까지 2주 정도 걸렸었습니다.
시간이 너무 짧은 듯하고, 술은 오래될수록 좋다 하니 3개월 정도는 숙성을 해주심이 좋을 듯싶습니다.
숙성이 끝나면 바닥에 가라앉은 원두들을 걸러내어 주시는데
커피 종이필터 등을 사용하셔도 좋고 편하신 방법으로 걸러내어 주시면 됩니다.
숙성된 깔루아는 그냥 드시기에는 도수가 강하니 희석을 해서 드시거나
맥주에 넣어 흑맥주처럼 즐기시거나 우유와 혼합하여 도수 있는 라테로 만들어 드시는 방법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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