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머신 가스켓 교체

 

카페에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때 커피가 맛있다면 더 기분 좋은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 rawpixel 님의 이미지 >

 

그렇다면 커피를 맛있게 내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바리스타는 생각할 겁니다.

 

 

< WOOCHUL LEE 님의 이미지 >

 

인터넷 기사를 보면 다음과 같은 매장은 가지 말라고 합니다.

 

1. 원두가 이미 갈려져 있는 매장

2. 포터필터가 그룹 헤드에 껴있지 않은 매장

3. 호퍼(그라인더 위에 원두를 보관하는 통)에 있는 원두의 기름이 많이 새어 나온 매장

 

등 등 여러가지 예를 들면서 맛있는 커피를 마시기 위한 Tip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런 말은 신빙성이 있습니다.

 

 

< baixiaocha0912 님의 이미지 >

 

호퍼에 있는 원두의 기름이 많이 새어 나왔다는 것은 오래된 원두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로스팅을 강하게 볶은 (강배전) 원두라면 원두에서 기름이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강배전 해서 사용하는 매장은 몇몇 특징있는 매장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중배전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또한 트렌드라고 볼 수 있습니다.

 

 

< gianfrancofalcone 님의 이미지 >

 

그룹 헤드에 포터 필터가 껴있지 않은 매장을 이용하지 말라는 것은

원두를 담는 포터필터가 항상 뜨겁게 예열이 되어 있어야 하는데

예열을 하기 위해서는 뜨거운 그룹 헤드에 포터 필터가 껴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여러가지 이유(핑계)로 그룹 헤드에서 포터 필터를 뺀 경우를 볼 수 있는데

그런 매장은 커피 추출시 예열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리 좋고, 신선한 원두를 사용하였다 하여도

맛있는 커피를 추출하기가 어렵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예가 있지만 이번 시간에는 커피머신의 가스킷 교체에 대해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 빅토리아 아르두이노 화이트 이글 3그룹 >

 

제가 사용하였던 머신인

- 빅토리아 아르두이노 화이트 이글 -

입니다.

 

꽤 고가의 비싼 머신입니다.

아무리 고가의 머신이라 하더라도 머신의 부속품이 좋지 않은 상태가 된다면

맛이 좋지 않은 커피가 추출이 됩니다.

그중 개스킷은 포터필터에 압력이 새지 않도록 하는 역학을 하는데

보통 6개월마다 교체를 합니다.

물론 사용하는 빈도에 따라 교체 주기가 짧거나 길수 있습니다.

 

 

< 새 가스켓 >

 

가스켓 정품을 사용하면 좋지만 간혹 재고가 없다면 호환되는 개스킷을 사용해도 됩니다.

가급적이면 가스켓을 미리 구비해 놓으면 좋습니다.

 

 

개스킷의 위아래를 확인하는 방법은 2가지가 있습니다.

위로 향하는 방법은 위 사진처럼 글씨가 쓰여 있는 부분이 보통 개스킷 위를 향하게 됩니다.

 

 

또 다른 방법은

 

위는 평평한 반면에 아랫부분은 약간 굴곡져 있습니다.

간혹 개스킷 방향을 거꾸로 장착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장착 전에 꼭 확인하고 장착해야 합니다.

잘못 장착했다면 추출이 잘 안되거나 포터 필터를 타고 물이 흘러내릴 수 있습니다.

 

 

개스킷 교체를 앞서 먼저, 샤워 스크린을 빼 줍니다.

샤워 스크린은 머신 기종에 따라 방법이 다릅니다.

 

 

샤워 스크린을 빼실 때 뜨거우니 장갑을 착용하시길 바랍니다.

 

 

가운데를 중심으로 바깥쪽으로 검은 고무 테 같은 것이 보입니다.

 

 

송곳 또는 일자 드라이버를 이용하여 개스킷을 빼줍니다.

이 과정에서 개스킷이 파손되는 경우가 있는데

어차피 교체되는 개스킷은 재사용이 어려우니 그냥 빼주시면 됩니다.

 

 

< 빼 낸 가스켓 >

 

개스킷을 뺐습니다.

빼는 과정에서 깨진 것인지 원래 깨져 있던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깨진 부분 말고도 다른 부위에 마모가 된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냥 버리면 됩니다.

 

 

새로운 개스킷을 장착하기 전에 그룹헤드를 깨끗하게 닦아줍니다.

새 가스켓을 장착할 시에 위 사진처럼 포터 필터에 얹은 상태에서 장착을 해주셔도 됩니다.

처음에는 장착이 잘 안 되는 듯싶지만 여러 번 반복하시면 장착이 됩니다.

포터 필터를 빼고 개스킷이 제대로 장착이 되어 있는지 육안으로 확인해 줍니다.

 

 

< 새 가스켓 장착 완료 >

 

가스켓이 잘 장착되었다면 분리했던 샤워 스크린을 장착해 줍니다.

그리고 약 30여분 정도 포터 필터를 장착한 상태로 둡니다.

뜨거운 그룹 헤드로 인해 개스킷이 제자리를 잡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가스켓 교체 작업을 통해 맛있는 커피를 추출해 낼 수 있습니다.

간혹 귀찮아서 교체를 안 하시는 매장이 있는데 이 작업은 꼭 해주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