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오 페가수스 드리퍼 사용기

커피 재료 소개|2023. 11. 1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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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023 서울카페쇼에 방문하여

하리오 부스에서 <페가수스 드리퍼>를 구입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페가수스 드리퍼를

리뷰해 봅니다.

 

 

 

2023 서울카페쇼에서 

하리오 페가수스 드리퍼 PED-01 을

5천원에 구입해 왔습니다.

현장 할인판매라서 저렴하게 구입했답니다.

 

 

 

아직 국내에서는 페가수스 드리퍼를

구입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 해외직구로 구입하시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리오 코리아에서

앞으로 판매가 계속 이루어질 수 있을듯 싶으니

곧 물량이 풀리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하리오 페가수스 드리퍼 박스 옆에는

드리퍼 사용 방법이 그림과 함께 적혀있는데,

칼리타 드리퍼 사용방법과 비슷해 보입니다.

 

 

 

그럼 박스를 개봉해 내용물을 꺼내어 보겠습니다.

 

 

 

먼저 외관을 보겠습니다.

드립커피를 많이 내려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하리오 페가수스 드리퍼는 거의 칼리타 드리퍼와

흡사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칼리타 드리퍼와 차이점이 있다면

내부에 리브 모양이 하리오의 회오리 모양 리브가

적용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리오와 칼리타 두가지 드리퍼와

다른 점이 적용된 부분이 있는데요.

 

바로 추출구가 2개라는 것입니다.

칼리타는 작은 추출구가 3개, 하리오는 큰 추출구가 1개로

되어 있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하리오 페가수스 드리퍼는

작은 추출구가 2개가 있다는 것이 독특합니다.

 

 

 

이밖에 추출이 잘 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받침 부분에 반월모양으로 절개된 부분이 있는데요.

직접 컵에 드리퍼를 올려 커피를 추출할 경우에

추출되는 커피를 확인하기가 어려웠던 점을

보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보완해 나가는 점은 칭찬받을만 하네요.

 

 

 

그럼 실제로 추출을 해보겠습니다.

 

원두는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20g을 사용하였고,

분쇄는 평소 사용하던 드립크기로 분쇄하였습니다.

 

 

 

그리고 칼리타 전용 종이필터를 사용하였습니다.

 

하리오 드리퍼에 칼리타 종이필터라니..

뭔가 어색하지만, 

현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페가수스 드리퍼용

종이필터도 모양이 칼리타와 동일하였기에

호환하여 사용이 가능합니다.

 

 

 

드리퍼에 종이필터를 올리고,

뜨거운 물을 부어 린싱 및 예열 작업을 합니다.

그리고 서버에 담긴 물을 따라버립니다.

 

 

 

이어 분쇄한 원두가루를 드리퍼에 담아줍니다.

 

 

 

추출방법은 뜸들이기 30초 후,

3분 이내에 200ml정도를 추출할겁니다.

 

먼저 원두가루가 젖을 정도로

뜨거운 물을 부어 뜸들이기를 30초간 진행합니다.

 

 

 

뜸들이기를 마치고, 본격적인 추출을 시작합니다.

 

 

 

앞에 반월모양으로 절개된 부분에서

추출되는 커피의 모습이 잘 보입니다.

작은 추출구 2곳에서 시원하게 추출이 잘 됩니다.

 

 

 

그렇게 약 200ml의 드립커피를

3분 이내에 추출하였습니다. 

(약 2분 40초 정도에 추출완료)

 

 

 

추출된 커피는 여느 드립커피로 내린것과 비슷해 보입니다.

 

 

 

추출된 커피를 머그잔으로 옮겨 담아봅니다.

 

 

 

그리고 맛을 보았는데요.

 

개인적으로 느낀 페가수스 드리퍼 커피의 맛은

하리오에 비해 산미가 많이 사라지고, 단맛과 쓴맛이 좀 더 부각됩니다.

칼리타에 비해서는 살짝 가벼운 느낌이 들기에

 

페가수스 드리퍼는 하리오와 칼리타 그 중간의

맛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칼리타 드리퍼와 하리오 V60 드리퍼

외관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칼리타 드리퍼는 작은 추출구가 3개있고,

리브는 일자로 쭉 뻗어있습니다.

 

하리오 V60 드리퍼는 큰 추출구가 1개이며,

리브는 회오리 모양으로 회전되어 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왼쪽부터

칼리타, 페가수스, 하리오 드리퍼 순인데요.

얼필 보면 왼쪽 2개(칼리타, 페가수스)는

칼리타에서 나온 제품으로 생각하기 쉬운 외관입니다.

 

 

 

마지막으로 하리오 페가수스 드리퍼에 대한

개인 견해를 남겨봅니다.

 

커피맛에 대해서는 괜찮은 편입니다.

하지만 '유리의 왕'이라고 불리우는 하리오에서

새로운 드리퍼를 굳이 유리가 아닌 AS수지로 나왔는지,

그리고 칼리타와 비슷한 외관에 하리오의 리브 모양을 적용하고,

추출구가 3개를 할 경우, 칼리타와 같아져버리고,

1개로 할 경우 멜리타와 같아져 버리기에,

그 중간인 2개로 만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매년 새로운 드리퍼가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하리오에서도 무언가 새로운 드리퍼를 만들어내고 싶었던 것인지,

조금은 칼리타와 하리오를 혼합한 듯한

키메라 드리퍼를 만든것 같은데요.

 

 

 

앞으로 좀 더 페가수스 드리퍼를

사용해봐야겠지만 첫인상은 조금 아쉽다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커피 맛은 괜찮습니다.

다만 디자인 부분이 조금 애매하다고 할까요?

 

난 분명 하리오를 사용하고 있는데,

왜 자꾸 칼리타를 사용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까?

그런 생각이 묻어납니다.

 

오늘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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