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마스크를 벗고 드립커피한잔

오늘의 커피와 음료|2020. 2. 28.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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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도 마스크와 함께 다니느라

답답하고 미칠것 같은 하루였습니다.

 

비가 내리는 날이라 그런지 더더욱 숨쉬기가 버겁네요.

 

 

마치 예전에 군복무시절 가스마스크를 쓰고 뛰어다니던 일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더라구요.

 

그땐 정말 가스마스크를 전역하고 나면 쓸일이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이제는 외출시마다 방진마스크를 쓰고 다니니

정말 답답해서 미칠거 같더군요.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도 그렇게 느끼시는 듯 합니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면

특히 어르신들께서는 답답해서인지 마스크를 턱에 걸쳐놓고

하염없이 숨을 내쉬는 분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특히나 마스크를 쓰고 계단을 오르내리면 

저도 숨이 막혀오더라구요.

 

하루종일 답답한 마스크를 쓰고 돌아다니다가

집에 돌아와서 커피를 내립니다.

 

왠지 커피 한사발은 마셔야 속이 좀 후련해질것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커피는 일상           

얼마전에 테이스팅 원두를 받았습니다.

집에서 로스팅도 해야하는데 아직도 할 방법이 세워지질 않아

이렇게 테이스팅으로 나오는 원두로 연명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번에는 맛있는 원두를 보내주셔서

덕분에 맛있게 즐기고 있습니다.

 

커피를 내리면서 집중을 할 수 있고,

오만 생각에 젖어있는 하루를 

뭔가 다시 리셋해주는 듯한 시간을 갖게 해줍니다.

 

또한 노총각 냄새나는 방안을 커피향으로

가득 채워주니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수도 있는

커피 타임입니다.

 

 

벌써 2월도  하루를 남기고 지나가고 있습니다.

(올해는 윤달 )

 

2020년이 된 것도 엊그제 같은데 벌써 두달이 후다닥 지나가는 것이

참으로 인생이란 시간은 물흐르듯 흘러가는듯 싶기도 합니다.

 

인생 참으로 짧은것 같은데

무언가 남기기보다는 주어진 짧은 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점점 많이 듭니다.

 

게을러있는 시간은 왠지 죄를 짓는거 같다는 생각도 들고,

조금이라도 움직이는 것이 나를 가장 사랑하는 방법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비가 내려서 그런지 갑자기 갬성에 빠지기도 하는데....

나이를 먹어서 그런건지...감수성이 점점 풍부해져만 가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답답한 뉴스, 답답한 세상속에서 

모두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항상 긍정의 생각을 가지고 살다보면 해뜰날이 오겠죠!

지금은 서로 다 힘들지만 조금만 참고 버티면

곧 좋은 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남탓 내탓 하지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지난 일은 잊지 않되, 돌아보지 말고, 나아갈 앞만 바라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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