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양의 드립커피 한번에 내리기
집에서 혼자 드립커피를 즐기고 있지만,
커피를 자주 내리기 귀찮거나
갑자기 손님이 찾아와 여러잔을
내려야 하는 경우가 생기는데요.
여러잔의 드립커피를 내리기 위해서
여러개의 드리퍼를 셋팅해 놓고,
내리는 건 참으로 불편합니다.
오늘은 평소 사용하는 1인용짜리
드리퍼보다 큰 드리퍼로
많은 양의 드립커피를 한번에 내려보았습니다.
오늘 사용할 드리퍼는
2~3인용 정도의 양을 내릴 수 있는 드리퍼입니다.
그리고 옆에 있는 것은 대용량 보온병으로
여기에 한번에 많은 양을 담아
오랫동안 따뜻하게 마시려고 합니다.
드리퍼의 모양은 전형적인 칼리타 드리퍼와
동일하지만 이 드리퍼는 칼리타 제품은 아닙니다.
대만에서 만든 드리퍼인데,
모양만 보면 영락없는 칼리타 제품이네요.
칼리타 모양과 같다보니 칼리타 종이필터를
사용하면 됩니다.
그리고 다이소에서 5천원에 구입했던
대용량 보온병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렴하게 잘 사용하고 있는 제품인데,
제법 잘 팔릴듯한데 요즘 다이소에 가면
전혀 볼 수 없어서 조금 의아한 제품입니다.
너무 잘팔려서? 아니면 제품에 하자가?
괜히 궁금해지게 만드는군요.
오늘 사용할 원두입니다.
이것저것 블렌딩 된 원두로
약 30g을 사용할 겁니다.
평소 드립커피를 내릴때 20g정도 사용하는데,
2인분 정도의 양을 추출하기 위해
30g정도만 사용해 봅니다.
보온병 위에 드리퍼를 올려놓고,
종이필터를 씌웁니다.
종이필터의 사이즈는 1X2 로
평소 사용하는 1인용짜리 1X1보다
조금 큰 사이즈 입니다.
종이필터 위에 뜨거운 물을 부어
린싱 및 예열작업을 한 후,
원두를 분쇄하여 부어줍니다.
원두는 30g을 사용하였지만
40g정도 사용하여도 괜찮을듯 싶습니다.
이제 드립커피 추출을 시작합니다.
원두 가운데를 중심으로 뜨거운 물을
조금씩 천천히 부어줍니다.
원두 양이 평소보다 많기 때문에
뜸들이기를 필수로 진행해 줍니다.
뜸들이기를 마친 후에는
본격적인 물붓기로 드립커피 추출을 시작합니다.
칼리타와 같은 모양의 드리퍼인지라
추출되는 과정도 칼리타와 동일합니다.
오히려 칼리타보다 더 잘 추출되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그렇게 마지막 물붓기로
약 400ml정도의 드립커피를 추출해냅니다.
추출이 완료된 드립커피는
보온병에 담긴 상태로 보관을 하며
한두모금 마실때에만 보온병에서 조금씩
따라 마시면 오랫동안 따뜻하게 마실 수 있답니다.
잔 자체가 작은 사이즈이지만
저정도로 담으면 한두모금에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양이됩니다.
이렇게 마시면 몇시간 정도는
따뜻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고,
재차 드립커피를 내릴 필요가 없답니다.
오늘은 드립커피를 대용량으로 내리고,
보온병에 보관을 하면서
오랫동안 따뜻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다루어 보았습니다.
집에서도 장시간 있을 경우에는
드립커피를 여러번 내리는 것 자체가 귀찮은데,
이런 방법으로 대용량으로 내려서
오랫동안 편리하고 따뜻하게 즐기면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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