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물로 추출한 아이스 에스프레소로 아이스 커피를 만들다.

 

 

 

어제 저녁에 쏟아진 비와

어설픈 날씨로 인해

장마같은 높은 습도로

하루종일 찝찝하고 더운 날이었습니다.

 

마치 여름이 다시 시작된 듯 한데요.

 

오늘같은 날씨에는 역시 얼음이 가득 든

아이스 음료가 생각이 납니다.

 

오늘은 조금 색다르게

차가운 물로 에스프레소를 추출하여

아이스 커피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보통 에스프레스를 추출할때에는

뜨거운 물로 높은 압력을 주어 

추출하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하지만 차가운 물로도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수 있습니다.

 

물론 차가운 물로 인해 커피 성분이

전부 추출되지 않기 때문에

맛이 좀 다를 뿐이지요.

 

집에서 간편하게 사용하기 좋은

카플라노 컴프레소로 에스프레소를 추출해보겠습니다.

 

 

 

원두는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G2

15g을 사용하였습니다.

 

 

 

코만단테 핸드밀로 약 7click으로 

셋팅한 후, 원두를 곱게 분쇄해 줍니다.

 

그리고 분쇄한 원두가루를

컴프레소 바스켓에 담아 탬핑합니다.

 

 

 

나머지 카플라노 컴프레소 부품들을

하나씩 결합해주어 

에스프레소 추출준비를 마칩니다.

 

 

 

오늘의 주제에 맞도록

차가운 물(얼음물)을 준비하여,

컴프레소에 부어줍니다.

 

 

 

그리고 평소와 같은 방법으로

에스프레소 추출!!

 

 

 

에스프레소가 추출되었습니다.

뭐랄까...

평소 에스프레소를 즐겨마셨던 분들에게는

조금 다른 에스프레소라고 느끼실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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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와 비슷한 것이 띄워져 있는듯 하지만

마치 질소커피와 같은 비쥬얼을 보여주는

그런 에스프레소가 추출되었습니다.

 

 

 

이제 얼음물을 준비하여 

아이스 커피를 만들 준비를 합니다.

 

 

 

추출한 아이스 에스프레소를 부어줍니다.

 

 

 

카플라노 컴프레소로 만든

아이스 에스프레소!

아이스 커피 완성!

 

 

 

얼음이 한가득이라서

잘 보이지 않을수 있지만

아이스 커피랍니다.

 

 

 

맛은 아메리카노라기보다는

약간 콜드브루쪽에 가깝다고 볼수 있는데요.

 

카플라노 컴프레소에 차가운 물을 넣어

아이스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 방식은

이미 콜드브루를 빠르게 추출하는 방법으로도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있는 방식입니다.

빠르게 콜드브루를 만들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약간은 싱거운 맛이라서 호불호가 나뉠수 있는데요.

 

 

 

오늘처럼 더운 날씨에 물을 끓이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이렇게 커피를 만들어 보시는 것도 나름 재미있는듯 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미리미리 더치커피를 내려놓고,

필요할때마다 냉장고에서 꺼내마시는 것이

가장 맛있고 시원하게 마시는 방법이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