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유 가득 달달한 베트남핀 커피 한잔
바람부는 날씨가
이제는 제법 가을에 다가간듯 싶습니다.
밤에는 꽤 쌀쌀해져서
긴팔을 입지 않으면 안될 정도인데요.
이렇게 쌀쌀한 날씨에는
따뜻하고 달달한 커피가 생각나게 됩니다.
오늘은 연유가 가득들어 있어 달달한
베트남핀 커피를 내려보았습니다.
오늘 사용할 커피추출도구인
'베트남핀' 입니다.
한번쯤은 보셨을텐데요.
생각보다 간단한 구조에
저렴한 가격이라서
베트남에 여행을 다녀오신 분들은
꼭 베트남핀을 선물로 갖고 오시더군요.
물론 베트남에 가지 않더라도
국내에서 쉽고 저렴하게 구입하실 수 있답니다.
베트남핀은 종류마다 구조가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아래처럼 구성되어 있답니다.
왼쪽부터 ▲ 뚜껑, ▲ 스트레이너, ▲ 본체
본체에는 여럿 작은 구 멍이 뚫려있고,
원두가루를 눌러주는 스트레이너에도
여러개의 작은 구 멍이 뚫려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럼 베트남핀으로 커피를 추출해볼까요?
준비물은 커피원두와 연유만 있으면 됩니다.
유리잔에 연유를 약 40g정도 넣어주었습니다.
사람마다 취향이 있으니 연유양은 조절해주세요.
베트남핀에는 원두를 약 20g정도
드립크기보다 작게 분쇄해주어 넣어줍니다.
그리고 연유가 담긴 컵위에 올려놓습니다.
이때 커피가루 미분이 원두가루로
조금 떨어질 수 있는데요.
미분제거기가 있다면 한번 사용해 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물론 미분제거기가 없다고 해서
베트남핀 커피를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약간의 미분정도는 커피를 마시는데
문제 없답니다.
스트레이너를 커피원두가루 위에
살포시 올려줍니다.
그리고 뜨거운 물을
스트레이너가 잠길 정도로만
조금 부어줍니다.
뜨거운 물을 조금만 부어주는 이유는
원두를 뜸들이기 위함인데요.
이때 연유가 담긴 컵으로
조금씩 커피가 나오기 시작하는데,
약 30초정도만 기다려 줍니다.
그리도 다시 뜨거운 물을
베트남핀 가득 부어줍니다.
이때 물을 강하게 부으면
스트레이너가 뒤집어질 수 있으니,
조심히 천천히 조금씩 부어줍니다.
베트남핀에 물을 가득 채웠다면
뚜껑을 덮고, 알아서 커피가 추출되기를 기다려줍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연유가 담긴 컵으로
커피가 방울방울 떨어져 모이기 시작합니다.
※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가?
베트남핀은 드립커피와는 다르게
커피가 추출되는 시간이 꽤 긴편입니다.
원두 분쇄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은 5분정도 기다려줘야 합니다.
컵에 커피가 떨어지는 모습이
더이상 보이지 않는다면 커피추출이 완료된 것인데요.
베트남핀 뚜껑을 열어보면
물이 전부 빠져나간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연유에 떨어진 커피는 서로 섞이지 않고,
아래 사진처럼 서로 층을 나뉘고 있어서
서로 섞어줘야 합니다.
스푼으로 잘 휘저어주면
연유와 커피가 잘 섞이게 됩니다.
마치 진한 믹스커피와 같은
카페모카같은 색의 커피가 완성되었습니다.
보통 베트남핀은 여기에
얼음을 가득 넣어 차갑게 마시곤 하는데요.
요즘처럼 쌀쌀한 날씨에는
그냥 이대로 마시기에도 좋은듯 합니다.
커피 추출시간이 긴 편이라서
뜨겁지 않고, 따뜻한 정도라서
바로 마시기에도 괜찮은 온도랍니다.
오늘은 베트남핀으로 이용해
연유 가득 달달한 베트남 커피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베트남핀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만들수 있는
베트남 커피!!
가장 중요한 맛의 핵심은 바로 연유인데요.
개인마다 취향의 차이가 있으니
본인이 선호하는 연유의 양을 알아둔 후,
기호에 맞게 조절하여 만든다면
꽤 맛있는 베트남 커피를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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