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위 시클리드 데려왔습니다.

그외 일상다반사|2019. 12. 19.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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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위 시클리드 열대어를 드디어 데려왔습니다.

어항 수조 세팅부터 시작해서 오랜 시간 물잡이 기간 그리고 모든 세팅이 끝났을 즈음

주문한 시클리드 배송이 파손되어 오는 바람에 폐사한 시클리드, 그에 따른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트라우마...

그렇게 또 다시 반강제적으로 시작된 물잡이 기간이 끝나고

말라위 시클리드를 데리고 왔습니다.

온라인으로 주문을 다시 할까 했지만 또 좋지 않은 일이 생길까 두려워 인근 집더하기에 갔습니다.

집더하기에 가니 역시 예전부터 봐오던 시클리드가 열심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녀석들로 고른 것이 바나나 시클리드, 다람쥐 시클리드, 블루 시클리드인데

원래는 노란 바나나만 키우려고 했었는데 생각보다 다람쥐랑 블루가 예뻤습니다.

뭐랄까.... 노래미 생선 같은 느낌의 다람쥐 시클리드와 귀한 파란색을 가지고 있는 블루 시클리드도 꽤 예뻐서

함께 데려오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어항 수조 사이즈를 직원분에게 얘기하고 10~15마리 정도가 적당하다는 말을 듣고 10마리 구입했습니다.

수조에 비해 시클리드 크기도 작고, 수도 적었지만 지금 3cm정도 되는 녀석들이 10~15cm까지 큰다고 생각하면

10마리 정도가 딱인듯 싶기도 합니다.

< 어항 속을 유영하는 말라위 시클리드들 >

 

10마리 시클리드와 서열싸움의 시작.

시클리드는 바나나 4마리, 다람쥐 4마리, 블루 시클리드가 2마리 이렇게 총 10마리입니다.

블루를 2마리 선택한 이유는 성격이 제일 쎄 보였습니다.

실제로 어항에 넣었을 때 블루들만 아주 싸우고 난리입니다. 지금도 계속 쫓고 쫓기는 상황이지요.

어느 정도 그렇게 지내다 보면 서열이 잡히고 평화가 오는 날이 올 겁니다.

근데 원래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바나나는 바나나끼리, 다람쥐는 다람쥐끼리 서로 서열을 정하는 거 같아 보이는데

이러다 보면 각 종의 서열 1위끼리 또 서열을 정하는 건 아닐런가 모르겠습니다.

사진 찍기 힘들다.

바라만 보기에 너무 예쁜 시클리드를 사진으로 담고 싶어서 연속으로 사진을 찍어도

워낙에 빠른 녀석들이고,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다 보니 찍은 사진마다 전부 흔들림의 연속입니다.

패닝샷을 찍으려 해도 엄청 빠르고, 그렇다고 셔터 속도를 높이려고 해도 너무 어두워서 노출이 안 나오고...

그냥 포기하고, 대신 동영상으로 촬영을 해봅니다.

< 흔들려 버린 시클리드 사진들 >

 

동영상으로 대신하여 감상해주세요.

사진보다는 동영상이 더 보기 편해서 촬영을 했는데 하도 계속 돌아다녀서

시클리드를 한 곳에 모아놓으려고 먹이를 뿌려줘 봤습니다.

최신 핸드폰이 아니어서 화면 초점이 왔다 갔다하기에 조금 어지러우실 수 있겠지만 양해 바랍니다.

그리고 사진과 동영상 감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 마무리 잘하시고, 날씨 추우니 따뜻하게 보내세요~

< 말라위 시클리드 어항 수조 동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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