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일식 촬영하기 위한 필터 만들기

그외 일상다반사|2020. 6. 2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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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티에치'입니다.


오늘 잠시 후에 8년만의 부분일식이 시작됩니다.

오랜만의 우주쇼인지라 많은 기대가 되고 있는데요.

이번 부분일식을 놓치면 10년 후인 2030년에나 다시 볼수 있다고 하니 안볼수 없겠지요.


하지만 맨눈으로 볼 경우 시력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저는 그냥 보는 것도 그렇지만 사진으로 담아볼까하여 자작 필터를 만들어 보았답니다.




자작필터?

별거 없습니다.

태양빛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엄청 어두운 환경을 만들어 줄겁니다.

마치 용접을 할때 착용하는 마스크처럼 말이지요.

사람이 뒤집어 쓸 필요는 없고 촬영할 렌즈만 어둡게 해주면 되는데 저는 다이소에서 구입한 썬팅필름을 여러겹 겹쳐서 사용할 겁니다.


썬팅필름을 렌즈에 그냥 붙여줄수는 없어서 렌즈에 씌워줄 커버를 만들겁니다.

커버는 박스를 오려서 만들 것이구요.


먼저 렌즈나 후드 사이즈에 맞도록 종이박스를 잘라줍니다.

타이트하게 잘라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렌즈나 후드가 들어갈 자리를 만들어 줍니다.

동그랗게 그려서 구멍을 뚫어주면 되지요.




이렇게 구멍을 뚫어주시면 됩니다.

이 구멍 위에 썬팅필름을 여러겹 붙여주기만 하면 끝!




제가 가지고 있는 렌즈후드에 딱 맞는지 체크해줍니다.

잘 맞는듯 하네요.




이제 썬팅필름을 알맞게 잘라서 붙여줍니다.




한장 잘라서 붙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렌즈 후드가 잘 들어가서 자리를 잡는지 체크해줍니다.




잘 들어가는군요.

앞쪽 썬팅필름이 튀어나오진 않는지 확인합니다.




앞쪽이 이상없이 썬팅필름이 잘 붙여진듯 싶습니다.



이제 DSLR에 착용하여 실제로 잘 들어가는지 체크해봅니다.




이상없군요.

이대로 촬영을 하면 되지만, 태양빛이 너무 강하기에 썬팅필름을 여러장 붙여줄 겁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최소 10장 이상은 붙여줄거랍니다.




썬팅필름 없이 뷰파인더로 본 모습입니다.




썬팅필름을 1장 이용해 뷰파인더로 본 모습.

확연히 어두워졌죠?

이제 여러장 겹쳐붙여주면 됩니다.




실제로 태양을 봤을때는 어떨지 궁금해서 필름카메라 웨이스트레벨로 테스트진행해 보았습니다.

평소에 보이는 하늘과 산의 모습입니다.




그럼 자작필터를 착용하고 볼까요?




태양이 붉게 보입니다.

썬팅필름의 영향이기 때문인데요.

이때 사용한 썬팅필름은 3장 정도 겹쳐서 사용한 겁니다.

아직은 태양이 너무 밝기 때문에 아직 더 많이 썬팅필름을 붙여줘야합니다.



이렇게 최종까지 약 12장의 썬팅필름을 붙여주었습니다.

촬영은 DSLR로 촬영할 것이고, 렌즈는 망원렌즈가 없어서 Af-s 18-70mm 아빠렌즈로 촬영할 것입니다.


잠시 후 부분일식이 시작될텐데 즐거운 관람 되시길 바랍니다.

저도 재미있게 관람하고, 사진 결과물 잘 나오면 포스팅할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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