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노드리퍼에 점드립이 아닌 일반 드립으로 내린다면

오늘의 커피와 음료|2024. 12. 2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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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조금 독특한 아니 다른 방법으로

드립커피를 내려보려고 합니다.

 

고노드리퍼는 깊고 진한 바디감의 커피를 

추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커피맛에는 고노드리퍼의 독특한 리브 모습과

점드립이라는 추출방식으로 내리기 때문인데요.

 

이번 시간에는 점드립이 아닌 일반 드립방식으로

고노드리퍼에 적용하여 커피를 내려보았습니다.

 

 

 

오늘 사용할 고노 드리퍼와 원두입니다.

 

 

 

고노드리퍼는 리브가 아래쪽에 위치해 있는 

조금 독특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에 적합한 방식은 점드립인데요.

점드립이 아닌 일반드립방식으로 물을 주면

어떤 맛이 나올지 기대됩니다.

 

 

 

그리고 오늘 사용할 원두 20g 을 준비하였습니다.

원두는 파푸아뉴기니 플랜테이션A 쿠크워시드 입니다.

 

 

 

그럼 커피추출준비를 해 볼까요?

 

커피서버위에 드리퍼를 올려놓고,

종이필터를 접어 셋팅합니다.

 

 

 

그리고 뜨거운 물을 부어 린싱 작업을 합니다.

뜨거운 물은 약 85℃ 정도의 물을 사용하였습니다.

 

 

 

이렇게 조금 낮은 온도의 물을 사용하는 이유는

아래 이전 글을 참고해 주세요.

 

2023.09.08 - [다양한 음료 도구] - 고노 드리퍼에 크랙을 왜 발생하는가

 

고노 드리퍼에 크랙을 왜 발생하는가

개인적으로 여러 드리퍼중 고노 드리퍼를 좋아하는데요. 그 이유는 같은 커피원두라도 고노 드리퍼로 추출한 드립커피는 농도가 진하면서도, 목넘김이 부드러워서 한번 맛보면 계속 찾게 되기

coffeemate.tistory.com

 

 

커피서버에 채워진 물을 따라 버리고,

원두를 분쇄하여 드리퍼에 넣어줍니다.

 

 

 

여기서부터는 점드립을 시작하게 되는것이 고노드리퍼의 일반적인 방식이지만

이번에는 평소 뜸들이기와 60ml씩 물을 붓는 방식으로 드립을 시작해 봅니다.

원두 표면 전체가 적셔질 정도로 물을 부어줍니다.

 

 

 

그리고 약 30초 정도 뜸을 들이고,

 

 

 

60ml씩 물을 부어주며 드립커피를 추출합니다.

 

 

 

그런데 고노 드리퍼의 리브모양 때문에 그런지

물이 금새 차올라 버립니다.

 

60ml씩 붓기에는 무리가 있는듯 싶어

50ml씩으로 변경합니다

 

 

 

총 4번에 걸쳐 50ml씩 물을 부어가며

드립커피를 추출해 냅니다.

 

 

 

잠시 후, 드립커피 추출이 완료되었고,

드리퍼를 걷어냅니다.

 

 

 

추출된 커피를 잔으로 옮겨담습니다.

 

 

 

한잔의 드립커피가 완성되었습니다.

 

 

 

과연 고노드리퍼에 일반 드립방식을 적용한

드립커피의 맛은?

 

맛은 괜찮긴 하지만 고노드리퍼의 묵직하고 진한 

바디감은 약해져 버렸습니다.

 

개인마다 취향은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바디감이 약해져 버린 커피인지라

조금 아쉽게 느껴지는데요.

 

고노드리퍼의 매력이 사라지는 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오늘은 고노 드리퍼에 일반 드립으로 커피를 내려보았습니다.

역시 각각의 드리퍼에 맞는 드립추출방식을 적용하는 것에는

다 그러한 이유가 있는듯 싶은데요.

 

고노드리퍼에는 역시 점드립 방식으로 내려마시는 것이

가장 맛있는 듯 합니다.

 

오늘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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