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노 드리퍼에 크랙을 왜 발생하는가
개인적으로 여러 드리퍼중
고노 드리퍼를 좋아하는데요.
그 이유는 같은 커피원두라도
고노 드리퍼로 추출한 드립커피는
농도가 진하면서도, 목넘김이 부드러워서
한번 맛보면 계속 찾게 되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고노 드리퍼를 여느 드리퍼처럼
사용하게 되면 문제가 발생합니다.
바로 '크랙' 인데요.
오늘은 이 크랙이 왜 발생하는지에 대해
다루어 보려고 합니다.
오랫동안 제가 사용하고 있는
'고노' 드리퍼 입니다.
겉으로는 멀쩡해보일지는 몰라도,
자세히 보면 드리퍼 몸체에
여기저기 크랙이 많이 생긴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렇게 크랙이 발생하게 되면 버리고, 새로 구입하기도 하고,
그냥 계속 사용하기도 하는데,
제가 사용하는 고노 드리퍼는 누수가 없기에
그냥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고노 드리퍼를 떨어뜨리거나 한적도 없는데,
왜 이렇게 크랙이 많이 발생한 것일까요?
이런 생각을 한번쯤은 하게 되는데요.
그건 바로 '물의 온도' 때문입니다.
칼리타나 하리오 드리퍼를 사용할때에는
약 90~93℃의 뜨거운 물을 사용하게 되는데요.
고노 드리퍼는 이렇게 뜨거운 물로
드립을 내리게 되면 크랙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바로 드리퍼의 재질 때문인데,
스텐, 유리, 세라믹을 제외한
칼리타나 하리오 드리퍼는 'PP(폴리프로필렌)'라는
재질로 만들어져 있는데, 열에 매우 강한 재질입니다.
하지만 고노 드리퍼는 '아크릴수지'라는 재질로 만들어져있어서
뜨거운 물에 닿게 되면 크랙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는데요.
때문에 고노 드리퍼를 사용할때에는
물의 온도를 85℃ 이하로 낮춰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고노드리퍼를 판매하기에 앞서
미리 크랙과 관련된 내용을 공지하여
물의 온도를 낮춰사용하라고 권장하는데요.
제가 구매할 당시에는 이런 내용이 없어서
자체 상품이 불량으로 생각하게 되는 경우가 잦았습니다.
또는 상술?
어찌되었든, 이제서야 제대로 된 사용방법을 알았기에
가끔 고노 드리퍼를 꺼내어 권장사용방법대로
드립커피를 내리고 있답니다.
고노 드리퍼를 사용할때 물의 온도를 85℃ 이하로
낮추어 사용하는 것 이외에도 지켜야 할 것이 있는데,
바로 '점드립' 입니다.
점드립은 물을 방울방울 떨어뜨리는 방법으로
조금은 어려운 추출방법인데요.
요즘에는 점드립을 하기 편하도록 나온 부속품들이나
편법들이 있으니 보다 점드립을 하기가 수월해지고 있습니다.
점드립으로 약 100ml정도 추출을 하고 난 후,
그 후부터는 일반적인 드립으로 물주기를 하면 되는데요.
저는 오늘 100ml정도만 점드립으로 추출하고
바로 아이스 드립커피로 만들어 보기로 합니다.
드립커피를 추출하고, 얼음잔을 준비하여
드립커피를 전부 부어주면
고노 드리퍼로 만든 시원한 아이스 드립커피가 완성되었습니다.
양은 다소 적어보이지만
꽤 진하고 묵직한 커피를 느낄수 있으며,
특히 목넘김이 부드럽기 때문에
평소 드시는 드립커피와는 다른 느낌을 받게 됩니다.
오늘은 고노 드리퍼를 사용하기에 앞서
크랙이 왜 발생하는지 어떻게 추출해야 하는지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았습니다.
요즘은 정말 다양한 드리퍼가 나오고 있는데,
자신만의 특색에 맞춘 드리퍼를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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