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드리퍼와 드립스테이션 조화
오늘은 얼마전 구입한 드립스테이션에
다이소 드리퍼를 결합하여
커피를 추출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서울카페쇼에서 구입한 드립스테이션과
다이소에서 구입한 도자기 드리퍼 입니다.
드립스테이션 위쪽에 드리퍼를 올려놓으니
사이즈가 맞질 않는데요.
그 밑의 받침대에 드리퍼를 올려 놓아보니
아주 약간 걸쳐진듯 애매한 사이즈가 보여집니다.
힘을 조금 주어 눌러주니
딱~ 결합이 되는데요.
드립스테이션을 거꾸로 뒤집어도
드리퍼가 떨어지지 않을정도로 견고하게 결합되었습니다.
마치 전용처럼 사용할 수 있을듯 보이니
이대로 사용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원두는 파푸아뉴기니 플랜테이션 A 20g을 사용하였습니다.
드리퍼에 종이필터를 올려놓고,
뜨거운 물을 부어 린싱 및 예열작업을 합니다.
이때 밑에는 컵이나 서버를 받쳐
떨어지는 물을 받아냅니다.
린싱 작업이 끝나면 밑에 저울과 컵을 받쳐놓고,
원두를 분쇄하여 종이필터 안에 넣어줍니다.
이제 뜨거운 물을 부어
뜸들이기를 합니다.
약 30초정도 뜸들이기를 하고,
본격적인 물붓기로 추출을 시작합니다.
잠시 후, 아래로는 커피가 추출되는 모습이
아주 잘 관찰됩니다.
드립스테이션을 사용하면
이렇게 커피 추출하는 과정을
육안으로 쉽게 관찰이 된다는 점은 좋은듯 합니다.
그렇게 약 150~200ml정도 커피를 추출합니다.
추출이 끝나면 컵을 빼면서 물받이를 할 것을 받쳐줍니다.
저는 스팀피쳐로 사용하였습니다.
한잔의 따뜻한 드립커피가 완성되었습니다.
커피의 맛은 드립스테이션을 사용하였다고해서
특별히 맛이 좋거나 그런것은 아닙니다만
왠지 추출하는 과정을 속시원하게 들여다 볼 수 있기에
추출하는 과정의 재미를 더 느낄 수 있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할 뿐이랍니다.
그래도 커피는 맛있답니다.
오늘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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