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처럼 유해한 친환경 종이빨대

 

 

 

커피전문점에서 차가운 음료를 주문하면

종이로 된 빨대를 받게 되는데,

친환경으로 알려졌던 이 종이빨대가

유해하다는 충격적인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우리는 차가운 음료를 편리하게 마시기 위해

빨대를 사용하곤 하는데요.

 

이 빨대는 위생을 위해서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를 주로 사용해왔었습니다.

 

하지만 엄청난 양의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는

환경을 오염시키는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종이빨대가 나왔는데요.

 

 

 

그런데 이 친환경적이라는 종이빨대는

플라스틱 빨대처럼 인체와 환경에 유해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25일 독일 dpa 통신에 의하면

벨기에 연구진이 39개의 친환경 빨대브랜드 제품에 대해

'과불화화합물(PFAS)' 함유 여부를 두차례 검사하였고,

27개 브랜드에서 PFAS가 검출되었다고 밝혔습니다.

 

※ 과물화화합물(PFAS)

영원한 화학물질로 불리우며,

자연적으로는 잘 분해가 되지 않고,

인체 및 동식물, 환경에 유해하기에

세계 각국이 규제를 추진 중인 물질입니다.

 

 

 

검출 확인이 된 PFAS는 모두 18종으로

종이빨대에서 PFAS가 검출된 것은

방수코팅에 PFAS가 사용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다만 종이빨대에 함유된 PFAS가 

실제로 음료를 마실때 녹아 나오는지에 대해서는

연구하지 않았고, PFAS는 체내 축적 정도가 낮고,

빨대 사용을 음료 마실때만 사용할 정도로 사용빈도가 낮기에

인체 유해도는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연구에서는 종이빨대 뿐만 아니라

대나무 빨대, 유리 빨대, 스테인리스 빨대도 측정해보았는데,

대나무와 유리빨대에서도 PFAS가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유일하게 스테인리스 빨대는 PFAS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아무리 사용빈도가 낮고, 인체에 축적이 잘 되지 않는다고 하여도

PFAS가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부적절해 보입니다.

 

가뜩이나 종이빨대는 골판지 맛과 냄새 그리고 

금새 젖어버려 사용하기 어렵다는 컴플레인이 많은데,

이참에 스테인리스 빨대를 사용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안테나처럼 접었다 펼수 있는 스테인리스 빨대가 있다면

휴대성도 좋고, PFAS 검출도 안되고, 친환경적이니

최고이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