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 분쇄시 발생하는 정전기 줄이는 방법

커피 정보|2023. 4. 16.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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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팅 된 원두를 분쇄할때마다

여기저기 달라붙는 원두가루를

보신 적 많이 있으시지요?

 

바로 '정전기' 때문인데요.

 

이렇게 발생한 정전기는

청소하기에도 번거롭고,

원두양 손실까지도 발생하게 됩니다.

 

오늘은 이러한 정전기를 줄이는 

간단한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전기 줄이는 방법에 앞서,

먼저 원두 로스팅 정도에 따른

정전기 영향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와 같이 원두 2가지를 준비하였습니다.

왼쪽은 중약배전, 오른쪽은 중강배전 원두로

로스팅 정도에 차이가 납니다.

 

 

 

핸드밀이든 전동그라인더든

상관없이 동일한 환경을 만들어 놓고,

분쇄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중약배전 원두를 분쇄해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정전기가 발생하지 않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은 중강배전 원두를 분쇄해 보겠습니다.

 

 

 

중강배전의 원두는 정전기가 

많이 발생하여 여기저기 미분들이

들러붙어 있는 모습이 확인되는데요.

 

 

 

아무래도 강배전으로 인해 

밀도가 낮아져서 분쇄하는 과정에

정전기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전기가 싫어서 중약배전의 원두만

마실 수는 없는데요.

 

그럼 간단한 정전기 해결방법을 알아볼까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스프레이를 사용하면 되는데요.

 

다이소 같은 곳에서 저렴하게 구입한

공병 스프레이에 물을 채워넣어 주었습니다.

(다이소에서 2병 들어있는 것을 1천원에 구입)

 

 

 

그리고 중강배전 된 원두를 담은 용기에

스프레이를 멀리 띄워서 한번만 뿌려줍니다.

( 가까이에서 뿌리지 말고, 멀리서 뿌려주세요! )

 

 

 

 이렇게 뿌려진 물은

원두 표면에 닿게 되는데요.

 

 

 

용기를 전체적으로 흔들어 주어

물이 닿지 않은 원두까지

전부 흡수되도록 합니다.

 

 

 

이제 동일한 셋팅으로 된 핸드밀로

원두를 분쇄해 보겠습니다.

 

 

 

결과는!

 

100% 정전기가 발생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정전기가 꽤 많이

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코만단테 유리병에 담긴

분쇄 원두를 보면 거의 정전기가

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미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이렇게 원두 분쇄 전에 물을 스프레이로 뿌려

정전기를 제거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일각에서는 이러한 방법이

그라인더 및 핸드밀을 녹슬게 만들수 있다는

의견들이 있긴 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런 의견에 공감하였지만

사용하는 물의 양이 적고,

분쇄시 발생하는 열로 인해 

이러한 물은 증발되기에 크게 문제될 것은

없을 것이라 판단하였고,

또한 요즘 나오는 제품들의

대부분 물에도 강한 소재로 만들어졌기에

이렇게 사용하여도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오늘은 원두 분쇄시 발생하는

정전기를 줄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아주 간단한 방법이지만

알고 있으면서도 하지 않는 분들이

많으실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선택은 개인의 몫이지만

한번 이 방법대로 해보시면

계속하게 되실듯 합니다.

 

즐거운 커피 생활 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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