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프레스와 드립 이중추출 커피

 

 

 

오늘은 에어로프레스와 드립으로

이중추출을 해보는 시간을 갖았습니다.

 

 

 

지난번에 추출한 드립커피를

다시 한번 재추출하는 드립 이중추출에 대해

포스팅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2022.08.26 - [오늘의 커피와 음료] - 추출한 드립커피를 다시 추출한다? 드립 이중추출

추출한 드립커피를 다시 추출한다? 드립 이중추출

 

 

한번 내린 드립커피를 다시 한번 더

추출을 하면서 결과가 조금 걱정되었지만

생각보다 깊은 맛에 좋은 인상을 남겼었는데요.

 

오늘은 드립 이중추출과는 다르게

에어로프레스와 드립 이 두가지를 이용하여

이중으로 추출을 해보았습니다.

 

오늘 사용할 추출도구는

에어로프레스와 고노 드리퍼를 사용하였습니다.

드리퍼는 칼리타 또는 하리오를 

사용하여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가급적 추출구가 큰

하리오나 고노를 사용하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에어로프레스 & 드립 이중추출의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각기 다른 원두를 각 15g씩

서로 다른 크기로 분쇄한 후,

에어로프레스와 드리퍼에 각각 담습니다.

그리고 커피서버 또는 피쳐 위에 

드리퍼를 셋팅해 놓고,

에어로프레스에 뜨거운 물을 붓고, 

추출준비 셋팅을 한 후,

드리퍼 위에 에어로프레스를 올려 추출합니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이러한데...

실제로 보시는 것이 좋겠지요?

 

그럼 사진과 함께 자세한 설명 들어갑니다.

 

 

 

고노 드리퍼에는 브라질 원두 15g을

드립 분쇄크기(설탕크기)로 분쇄하여 사용하고,

 

에어로프레스에는 에티오피아 원두 15g을

에스프레소 굵기로 가늘게 분쇄하여 사용합니다.

 

 

 

분쇄도구로는 코만단테를 사용하였습니다.

 

 

 

에티오피아 원두를 곱게 분쇄하여 에어로프레스에,

브라질 원두를 설탕 크기로 분쇄하여 드리퍼에

각 각 셋팅을 합니다.

 

 

 

그리고 드리퍼는 피쳐(또는 커피서버)에 올려놓고,

에어로프레스는 따로 추출 준비 셋팅을 마칩니다.

 

 

 

에어로프레스에 뜨거운 물을

약 150ml정도 붓고, 

스푼으로 원두가루가 잘 젖어들수 있도록

약 30초 정도 교반작업을 해줍니다.

 

 

 

그리고 필터 캡을 씌우고

약 1분정도 기다린 후,

드리퍼 위에 올려 추출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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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에어로프레스에 너무 강한 압력을 주지 않고,

약 1분~ 1분 30초 정도 천천히 눌러 추출을 합니다.

 

 

 

그렇게 에어로프레스를 통해 추출된

에티오피아 커피는 

드리퍼에 있는 브라질 원두가루와 만나게 되고,

피쳐로 두가지 원두로 추출된 커피가 담기게 됩니다.

 

 

 

추출된 커피에는 

뜨거운 물을 100ml정도 가수해 줍니다.

 

 

 

이제 완성된 커피를 마시기 좋게

잔으로 옮겨 담습니다.

 

 

 

쨔잔~

에어로프레스와 드리퍼를 이용한

이중 추출된 커피가 완성되었습니다.

 

 

 

서로 각기 다른 원두를 이용해

에어로프레스의 가압식 추출과

드리퍼의 중력방식 추출로

하나의 커피가 만들어 졌는데요.

 

과연 맛은 어떨까요?

 

 

 

먼저 입안에 커피가 들어올때 느껴지는

클린컵은 가히 최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엄청 깔끔한 맛이 인상깊었고,

반면 생각보다 가벼운 바디감으로 인해

새로운 커피를 마시는 듯한 기분이 들었는데요.

 

또한 브라질 원두와 에티오피아 원두가

각자 갖고 있는 단맛과 산미, 과일향 등을

제대로 살려주기에 맛있는 커피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의외로 좋은 결과를 보여주었기에

앞으로 종종 이중추출방식으로

커피를 즐기게 될 듯 싶습니다.

 

다음에는 드리퍼 말고, 뭔가 다른 대체방안을

만들어 좀 더 편리하게 이중추출할 수 있는

그런 방안을 만들어 봐야겠네요.

 

꽤 맛이 좋으니, 한번 따라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