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병 잘라 만든 드리퍼로 내린 드립커피

오늘의 커피와 음료|2022. 5. 14.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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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와인병을 잘라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하시는 분들을 보았는데요.

생각보다 와인병을 자르는 것이 쉽기 때문에

몇개를 잘라 인테리어로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

와인병을 자르다보면 짧게 잘린 윗부분은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하기 애매한데요.

 

오늘은 잘린 와인병 윗부분을

드리퍼로 사용해 드립커피를 내려보았답니다.

 

 

 

예전에 잘라 놓은 와인병 윗부분입니다.

원하던 것보다 짧게 잘린 상태라 

집에 보관만 하고 있었는데요.

 

 

 

뒤집어 높으면 깔대기 같은 모습이 되기에

드리퍼로 사용해도 좋을듯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드리퍼 받침대에 올려놓고 보니 

영락없는 드리퍼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하리오 종이필터 1~2인용 사이즈를

올려놓으면 드리퍼가 좀 작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뜨거운 물로 린싱을 한 후,

종이필터를 바깥으로 뒤집어주면,

마치 JR드리퍼같다는 느낌도 듭니다.

 

 

 

오늘 사용할 원두는

브라질 씨에라 옐로우버본 내추럴 20g을

사용하였고, 코만단테로 드립크기보다

살짝 굵게 분쇄해 주었습니다.

(원두가 강배전이고, 추출시간이 느려질 것을 감안)

 

 

 

분쇄한 원두가루를 드리퍼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뜸들이기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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뜸들이기에 사용한 물의 양은

원두의 약 1.5배로 30g정도 넣어주었으며,

약 30초 정도 뜸을 들입니다.

 

 

 

뜸들이기를 마치고,

본격적인 물붓기로 커피를 추출합니다.

드리퍼 가운데를 중심으로

물을 부어줍니다.

 

 

 

서버에는 와인병의 긴 주둥이를 통해

커피가 추출이 되기 시작합니다.

 

 

 

커피는 물을 40ml, 60ml, 60ml

이렇게 3번에 걸쳐 나누어 부어주어

약 150~160ml정도 추출해 냅니다.

 

 

 

커피 추출후, 

와인병 드리퍼는 꺼내어 옮겨줍니다.

 

 

 

추출된 커피에 약 50ml정도의

뜨거운 물을 더해주고, 

잘 혼합해 준 후,

마시기 좋게 머그잔으로 옮겨담습니다.

 

 

 

와인병 드리퍼로 만든 

드립커피 완성!

과연 맛은?

예상한데로 커피의 맛과 향이 풍부해지고,

특히 맛이 진하면서도 부드러워

목넘김이 꽤 좋아졌습니다.

 

 

 

오늘은 와인병을 잘라만든 드리퍼로

드립커피를 내려보았는데요.

 

이 와인병 드리퍼의 특징이라면,

리브가 없어서 추출이 상대적으로 느리고,

긴 추출구를 통해 공기와 접촉하는 시간이 

길어져 커피의 맛과 향이 풍부해진답니다.

생각해보면 와인병 말고도 다른 병을 잘라

다양한 드리퍼를 만들어 보는 것도 재미있을듯 하네요.

 

보르미올리 스윙 보틀, 1000ml, 4개    칼딘 티타늄 코트 스텐 커피 드리퍼 TP01, 로즈골드,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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