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코로나 확진으로 동거인 PCR검사, 재택격리 다시 PCR검사

 

 

 

지난 18일 함께 사는 아버지께서 코로나 확진이 되었습니다.

때문에 아버지께서는 재택격리가 되었고,

동거인인 저는 PCR검사를 받으러 다녀왔습니다.

PCR검사결과 음성이 나왔고, 3차 백신접종까지 받았기에

아버지와 따로 격리된 상태에서 일상생활을 하면 되었는데요.

7일간의 재택격리기간동안

아버지의 처방약을 대리수령하러 약국에 가고,

그 외 집안에서 수발을 드는 일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내일 자정이 되면

드디어 7일간의 재택격리가 해제되는데요.

현재 코로나 확진자와 동거인에 대한 관리기준에 의하면

아버지께서는 코로나에 확진이 된 상태에서

7일간 재택격리를 하면 PCR검사없이 그냥 격리해제가 되어

일상생활을 하실 수 있게 되고,

동거인인 저는 격리해제 하루 전날에 PCR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오늘은 격리해제 하루 전이라 PCR검사를 받으러 보건소에 다녀왔습니다.

 

 

 

▣ 신속항원검사보다 길어진 PCR검사 대기줄

평일이라 17시까지 코로나 검사를 받을 수 있기에

조금 여유를 갖고 보건소에 방문했습니다만

생각보다 줄이 한쪽으로 많이 치우쳐 있더군요.

PCR검사를 받으려는 줄이었고, 신속항원검사쪽은

음성확인서를 받으려는 사람이외에는 대부분 검사키트를 받고

떠나는 사람들이었기에 줄이 생기다가도 금새 사라졌답니다.

PCR검사를 받는 쪽에는 유독 부모의 손을 잡고 온

어린아이들이 눈에 많이 띄였는데요.

 

 

 

▣ 어른들도 참기 힘든 PCR검사

직장이고, 집이고, 유치원이고 어디든지 확진자가 발생하니

어린 아이들도 등원하기 위해서는

일주일에 두번은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물론 자가검사키트로 먼저 해보겠지만 양성이 나왔거나

가족 중 누군가가 확진이 되어 PCR검사를 받으러 온것이겠지요.

PCR검사는 평소와 똑같이 검사를 받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뒤쪽으로 가서 코에 면봉을 쑤셔넣어 검사를 받았는데요.

그 어느때보다도 엄청 아프더군요.

면봉을 쑤셔넣고 마구마구 흔들어 대는데....

속으로 '제발 그만해~ 이러다 코피나' 라고 외쳤답니다.

 

 

 

▣ 어린 아이들의 비명과 울음

그렇게 검사를 마치고 돌아가려는데,

부모의 손을 잡고 온 어린아이들의 비명과 울음소리가

선별검사소를 가득 채웁니다. 

'면봉 안돼!!!', '무서워', '그만해', '싫어', '하지마'

부모의 손에 잡힌 아이들은 그자리에 주저 앉으며

제발 그만하라고 호소하는데....

너무 보기가 안쓰럽더군요.

심지어 우는 부모들도 몇몇 보였답니다.

 

 

 

▣ 코로나 타액검사의 필요성

아니 해외에서는 PCR검사말고,

타액(침)으로도 검사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이미 도입했다는데,

우리나라는 검사할수 있는 능력도 있으면서

해외보다 높은 국내허용 기준때문에 보류되고 있다고 합니다.

어린 아이들만큼이라도 PCR보다는 타액검사로 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어린아이들은 이제 면봉만 보면 겁부터 나는데....

PCR검사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겨

정신적인 2차 피해가 발생할 듯 합니다.

 

하루빨리 어린아이들과 부모들이 마음놓고 다닐수 있는

세상이 빨리 오기를.....

 

※ 코로나 확진자 및 동거인 관리기준과 재택치료

확진자 처방약 동거인 대리수령 내용은 아래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동거가족 코로나 확진판정, 확진자 및 접촉자 최신 관리기준 알아보기

 

코로나 확진자 재택치료 이렇게 하세요.

 

코로나 확진자 재택치료 처방약 동거인 대리수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