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버 '아임뚜렛'의 과장연기 논란 - 장애인에 대한 시선 악화 우려

그외 일상다반사|2020. 1. 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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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렛증후군이란 장애

얼마전 유투브에서 자신의 뚜렛증후군을 개인방송을 통해

장애인의 대한 편견적인 시선을 개선하려는 모습에

감동받은 사연들이 언론에 보도된 적이 있었습니다.

많은 비장애인들은 장애인들에 대한 시선이 달라지는 듯 보였고,

장애인들에게는 용기를 갖을 수 있는 SNS의 긍정적인 효과였었죠.

먼저 뚜렛증후군에 대해 잘 모르실 분을 위해 간략 설명하자면

'틱'이라고도 하며 스스로 조절하기 힘든 갑작스럽고 단순하며 반복적인 동작(운동틱)이나

소리를 내는 현상(음성틱)을 뜻합니다. 신경질환의 한 종류이지요.

평소에 가만히 있는듯 보이다가 갑자기 튀어나오듯 특정행동이나 비속어를 쏟아내는

그런 경우를 볼 수 있는데 비장애인들은 이런 현상을 겪을 때 많이 놀라게 됩니다.

요즘 같이 비이상적인 행동으로 많은 사건사고가 벌어지기 때문에 

이러한 틱 증후군 행동을 하는 사람을 접할 수록 불쾌한 감정을 갖게 됩니다.

뚜렛증후군 치료

뚜렛증후군의 치료방법은  ( 출처 : NAVER 지식백과 )

 

1. 약물치료

도파민 수용체를 차단하는 전형적 항정신병 약물인 할로페리돌, 플루페나진, 피모짓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약물들은 약 60~80%의 환자들에서 틱의 강도와 횟수를 감소시킵니다.

피모짓은 불쾌감이 적고 추체외로 증상도 잘 나타나지 않으며 인지 기능 저하도 적기 때문에 흔히

사용됩니다. 리스페리돈, 지프라시돈 등의 비정형 항 정신병 약물들도 티 증상의 감소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2. 행동치료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습관 역전 기법, 인식 훈련, 이완 요법 등입니다. 그 외에도 후속 사건 처리 기법을

이용하여 사회적으로 환영받는 행동을 강화하고 행동의 명확한 기준을 세워주며 일관성 있는 태도를 견지하는

것 등도 시도될 수 있습니다.

 

3. 면역학적 치료

연쇄상구균 감염과 연관된 틱장애에서 장기간의 항생제 투여, 면역글로불린 정맥주사, 혈장교환술 등의 치료들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4. 심부뇌자극술

일반적인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뚜렛증후군 경우 창백핵, 시상 부위의 심부뇌자극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의 효과는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5. 신경수술적 치료

주로 심한 틱장애와 동반된 다른 질환으로 인하여 고통을 받는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되었는데 아직은 실험적인 단계입니다.  

 

 

 

 

유투버 '아임뚜렛'의 과장연기

이런 증상을 갖고 있는 유투버 '아임뚜렛'이 과장연기 논란에 휩싸인 보도가 나왔습니다.

1년전에 힙합 음반을 발매했다는 기록도 찾아내고, 뚜렛증후군이 없다는 얘기도 나오는데

당사자는 뚜렛증후군이 있고, 약물치료 등 치료증거를 대고 있으면서도 연기가 과장되었다는것은

인정을 하였고, 결국 유투버에서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그렇게 약 한달동안 벌어들인 수익은 약 8,000달러, 한화로 약 936만원이나 된다고 합니다.

 

개인의 죗값보다 중요한 문제

뉴스보도에서는 이러한 행위에 대해 사기죄 성립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초점을 가지고 보도하고 있지만

죄가 성립이 되어 죄값을 받게 된다 하여도, 그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일겁니다.

그 사람 하나로 인해서 많은 장애인들이 편견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는 용기를 갖았다가도

역효과를 볼 수 있는 상황에 처할 수도 있는 상황이기에 이러한 점이 가장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차라리 유투버가 장애가 없는 비장애인이었다면 장애인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나빠지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비장애인이 장애인 흉내로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했다는 것으로 끝날수 있을테니까요.

오히려 장애가 있다고 재차 밝힘으로써 장애인들이 자신의 장애를 수단으로 돈벌이 한다는 인식이

비장애인들에게 점차 짙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되면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겪는 격차는 점차 더 커지게 되겠지요.

 

다시는 이런 사건이 재발되지 않기를..

저는 장애인이 아니지만 장애인들과 함께 일하신 분들이 주변에 있습니다.

그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장애인들이 자신의 장애로 인해 함께 일하는 비장애인들에게

민폐를 끼칠까봐 항상 걱정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는 선천적인 장애도 있지만 비장애인들도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질병이나 사고로 장애를 갖게 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기에 장애인들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편견을 버려야 합니다.

제발 이번 사건으로 장애인들에 대한 인식이 악화되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특히 누구보다도 뚜렛증후군을 앓고 있는 자녀들을 둔 부모님들에게 큰 상처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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