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커피 열매 체리 수확했습니다

 

 

작년 말에 커피나무에서 꽃이 피고, 

열매를 맺었습니다. 

 

빨갛게 익어가는 커피체리열매를 보면서

언제 수확을 할까? 고민을 하던중 

차일피일 미루게 되었고, 

기억에서 잊혀져가고 있었는데요.

 

더이상 미루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늘 커피 열매 체리를 수확하였습니다.

 

 

 

제가 키우고 있는 커피나무 2그루 입니다.

둘 다 꽃을 피웠지만 열매를 맺은건 

이상하게 오른쪽 커피나무만이었는데요.

 

왼쪽의 커피나무는 그 동안 꽃과 열매를 맺어주었고, 

오른쪽 커피나무는 처음으로 꽃과 열매를 맺은 아이랍니다.

 

 

 

커피나무 열매 체리의 상태가 

쭈글쭈글한 것이 더 이상 방치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얼마되지 않은 체리를 수확하였습니다. 

총 12개

 

 

 

작은 접시에 수확한 체리를 담아보았습니다.

뭐랄까...나름 맛있어 보이는 열매로 보여지는데요.

일부는 표피가 쭈글쭈글해졌고, 

그 외에는 아직 탱글탱글해 보입니다.

 

 

 

일단 오래되어 보이는 체리 1개를 쪼개어 

그 안에 든 커피나무 씨앗을 꺼내어 봅니다.

 

 

 

열매 안에는 과육은 별로 없고, 

커피나무 씨앗이 1쌍 자리잡고 있습니다.

 

 

 

다른 체리들도 쪼개어 보는데,

그 중 큰 열매의 체리에서 이상한 아이가 나옵니다.

보통 1쌍이 들어있어야 하는데, 

이건 쌍이 아니라 3개가 들어있습니다.

 

 

 

쪼개어 보니 

 

 

 

모양도 이상한 3개의 커피씨앗이...

과연 이 아이는 발아가 될지 의문이 듭니다.

 

 

 

그렇게 하나하나 체리열매에서 씨앗을 꺼내어 봅니다.

 

 

 

10개의 체리에서는 1쌍의 커피나무 씨앗이 나왔고,

 

 

 

나머지 2개의 체리열매에서는 

3개의 커피나무 씨앗과

1개의 피베리가 나옵니다.

 

 

 

일반적으로 이렇게 1쌍의 커피나무 씨앗은

그 모습이 아래 사진처럼 반원형의 상태인데

 

 

 

3개가 나온 이상한 모양의 커피씨앗과

 

 

 

원형에 가까운 피베리가 나왔습니다.

가지각각이네요.

 

 

 

종합 12개의 커피나무 체리열매에서 

24개의 커피나무 씨앗이 나왔습니다.

 

 

 

일단 그늘에서 커피씨앗을 건조시키고, 

외껍질을 벗긴 후, 물불림을 거쳐 발아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과육들은 다시 커피나무에 뿌려져 

에너지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커피나무에서 체리열매를 수확해 보았습니다.

지난번에도 이렇게 수확을 하여 발아를 하였고, 

2그루의 커피모목이 자라고 있는 중입니다.

별 탈없이 자라고 있기에 잘 자라줄 것이라 예상되는데요.

 

오늘 수확한 커피나무 씨앗들도 발아시켜 키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추후 과정도 포스팅 하겠으니, 관심갖고 지켜봐 주세요.

 

오늘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