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양념칠게튀김
오늘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양념칠게튀김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손이 좀 많이 가서 그렇지
만들고 나면 게눈 감추듯 모두 잘 먹기에
만드는 기쁨이 솔솔한데요.
칠게로 만드는 양념칠게튀김!
그럼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서해안에서 잡아온 '칠게'입니다.
직접 잡으셔도 되고,
시장 또는 인터넷으로 구입가능합니다.
칠게가 살아있는 경우에는
물에 수차례 담궈 해감을 시킬수 있지만
죽은 상태라면 해감을 하기 어렵습니다.
오늘 손질할 칠게는 죽은 상태이므로
해감을 따로 할 수가 없어 해체작업을 통해
뻘과 이물질을 제거하도록 하겠습니다.
▣ 칠게 손질
칠게를 손질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배딱지를 들쳐 떼어내면
등껍질까지 이어져 떼어낼수 있습니다.
등껍질은 그냥 버리도록 하고,
몸뚱이에서는 아래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빨간원의 아가미를 떼어내고,
노란원의 주둥이를 떼어버립니다.
양 집게는 살이 없고, 뾰족하기에 다칠수 있으니
제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조금 큰 사이즈의 칠게는 양 집게발 아래에
털이 붙어있는 경우가 있으니,
털이 붙은 아랫부분까지 제거해주시는 것이
위생적으로도 깔끔합니다.
이렇게 손질을 한 칠게는
채에 담아 흐르는 물에 헹구어줍니다.
그러면 이렇게 구정물이 많이 나오게 되는데요.
구정물을 버리면 이렇게 모래와 뻘이 바닥에 쌓인것이 보입니다.
때문에 죽은 칠게는 이렇게 분해작업을 통해
내부의 뻘과 모래 등을 빼내야 합니다.
아무리 맛있게 먹어도 한마리에서 모래가 씹힌다면
다신 먹고 싶지 않겠지요?
그렇게 3~5차례 헹굼작업을 하면
깨끗해지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물에 살짝 잠겨놓은 상태에서
식초를 한숟가락 정도 넣어 멸균작업을 합니다.
멸균작업은 약 1분 정도만 진행하고,
건져내어 흐르는 물에 다시 헹구어 줍니다.
이것으로 칠게 손질 끝!
▣ 칠게 튀김하기
이제 칠게를 튀겨줄 차례입니다.
물기를 뺀 칠게를 위생비닐에 넣고,
그릇에 튀김가루를 담아줍니다.
위생비닐에 밀가루를 넣어, 칠게에 밀가루를 입혀주고,
튀김가루에는 물을 적당량 넣어 튀김반죽을 만들어 놓습니다.
냄비에 식용유를 담고, 약 170~180℃까지 온도를 높입니다.
기름온도가 적정온도에 다다르면
칠게를 튀김반죽을 입히고, 기름에 넣어줍니다.
튀김을 잘하기 위해서는 기름의 온도가 중요한데,
비접촉 온도계가 있다면 유용하답니다.
그렇게 약 3분정도 튀기면
기름에서 기포가 적어지고,
튀김이 완료됩니다.
다 튀겨진 칠게를 건져 키친타올에 올려 기름을 빼줍니다.
그렇게 모든 칠게를 튀겨주었습니다.
손질한 칠게보다 양이 배로 많아졌는데요.
이 상태로 먹으면 마치 '꽃게랑' 과자같은 맛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오늘은 양념칠게튀김을 만들것이기에
이제 양념소스를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팬에 양념재료들을 한데 담습니다.
양념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 양념재료 (단위 : 숟가락)
물1, 고추장1, 고춧가루 1, 간장 1,
케찹2, 설탕2, 다진마늘2, 물엿4
양념재료를 한데 넣고, 불을 약불로 올립니다.
그리고 끓을때까지 잘 저어 섞어줍니다.
끓으면 불을 끄고, 참깨를 넣어 줍니다.
참깨는 이때 넣으셔도 되고,
양념과 칠게를 버무린 후, 토핑하셔도 됩니다.
▣ 양념과 칠게튀김을 섞어주기
이제 앞서 만든 칠게튀김과 양념을
잘 섞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양념과 튀김이 식으면 양념이 진해지므로
양념이 조금 모자르다싶이 버무려주시면 됩니다.
남는 양념은 따로 종지그릇에 담아 찍어먹도록 준비해둡니다.
양념이 약간 모자르다싶이 버무려진 칠게튀김입니다.
이 상태가 딱 좋은 양념 상태랍니다.
마지막으로 그릇에 옮겨담고,
참깨를 다시 토핑해줌으로 마무리 짓습니다.
양념칠게튀김 완성!
바삭한 칠게튀김의 식감과 고소한 맛,
그리고 양념의 달짝지근한 맛이 아주 최고랍니다.
오늘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양념칠게튀김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양념치킨에 버금가는 맛을
어른들에게는 술안주로 좋은 양념칠게튀김이랍니다.
올여름 양념칠게튀김 만들어 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오늘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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