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고장난 매립 콘센트를 직접 교체하기
이사 후 집안을 꼼꼼히 보다가 한쪽 벽면의 콘센트가
아래 사진처럼 박살이 난 것을 찾았습니다.
왠만해서는 고장날 일이 없는데 말이지요.
전기와 관련된 것이다보니 위험해서 사람을 부를수도 있겠지만
이런 콘센트 같은건 아주 간단한 작업이기 때문에
굳이 사람부르지 않고 직접 교체해주면 좋습니다.
준비물은 새로운 매립 콘센트 2구와 +, - 드라이버 정도면 됩니다.
일단 근처 철물점이나 대형마트에서 콘센트를 구입해 옵니다.
저는 이마트에서 2,280원 정도 주고 매립 콘센트 2구를 구입해 왔습니다. (아래사진)
다이소에서도 아마 판매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격은 비슷할거구요.
우선 교체를 하기 전에 구입한 콘센트 커버를 탈착시켜줍니다.
아래 사진에 보시면 일자 드라이버로 저렇게 홈에 끼워 지렛대원리로 내리면 되는데
각 모서리 4군데가 있으니 전부 똑같이 해주시면 됩니다.
이제 안전을 위해 전기를 차단합니다.
두꺼비집을 전부 내려도 되지만 저는 교체할 콘센트쪽 부분의 차단기만 내릴거라서
해당 부분의 차단기를 확인하기 위해 불이 켜지는 콘센트를 이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두꺼비집을 열어보니 전체 차단기를 제외하고 5개나 있네요.
(전등1, 전열1, 전열2, 에어콘, 전열3)
전등1은 아닐것같고, 전열1을 내려보니 콘센트의 불이 꺼집니다.
전기가 차단되었으니 이제 안전하게 본격적인 교체작업을 시작합니다.
십자 드라이버를 이용하여 위, 아래에 있는 2개의 나사를 풀어 줍니다.
안전을 위해 장갑을 착용해 주시면 더 더욱 좋습니다.
나사를 분해 후 콘센트 뭉치를 꺼냅니다.
전선이 흰색, 빨간색, 녹색 이렇게 3가닥이 나오는데
녹색은 접지선이고, 나머지 흰색, 빨간색은 전기선입니다.
일자 드라이버로 아래 사진의 드라이버가 가리키는 하얀 버튼을
꾹~ 눌어준 상태에서 선을 당기면 쉽게 선이 빠집니다.
녹색의 접지선은 나사로 조여져 있으므로 나사를 풀어주시면 됩니다.
이 부분은 콘센트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전기선이 3가닥 빠졌으면 노출된 구리선을 일자로 펴줍니다.
구리선이 손상이 되어 있거나 너무 길다고 생각되면 니퍼로 깨끗하게
잘라서 정리해줍니다.
이제 새로운 매립 콘센트에 전선을 연결할 겁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녹색 접지선은 위, 아래 끝부분의 녹색버튼 옆의 구멍에
접지선을 껴주시면 되는데 위나 아래 둘 중 한곳에 꼽아주시면 됩니다.
이 콘센트는 기존의 콘센트와 달리 나사형이 아니므로 전선을 꾹 눌러주시면
결합이 됩니다. 전선을 빼려면 녹색 버튼을 누르면 빠집니다.
나머지 흰색, 빨간색 전기선은 가운데 하얀 버튼 옆의 구멍에 하나씩 꾹 밀어 껴주시면 됩니다.
이것도 구멍이 위, 아래가 있는데 상관없이 꼽아주시면 됩니다.
아래 사진처럼 해주셔야 하는데 가끔 어떤 분은 한쪽으로 몰아서 껴주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전기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습니다.
이제 콘센트를 다시 벽면 구멍으로 밀어넣으시고,
처음 콘센트를 뺐을때처럼 위, 아래의 구멍에 십자 나사를 넣어 고정해줍니다.
나사로 콘센트를 고정했다면 커버를 콘센트 위에 덮고, 손바닥으로 각 모서리 부분을
가볍게 쳐주시면 딱딱 소리가 나면서 결합이 됩니다.
콘센트 커버를 벗겨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면 일자 드라이버로 커버 아래부분의 홈에 넣어
지렛대 원리로 밀어주시면 탈착하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콘센트 교체가 완료 되었습니다.
이제 두꺼비 집을 다시 올려서 전기가 들어오게 하고,
제대로 작동이 되는지 테스트를 해보시면 됩니다.
오래되거나 고장난 콘센트는 이제 직접 교체해보시는 건
쉬울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항상 안전에 안전을 먼저 생각해서 작업하시는게 중요하다는것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항상 즐거운 하루, 힘찬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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