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롱뇽 알 발견!!
안녕하세요.
'지티에치' 입니다.
얼마전 집근처에서 산쪽방향으로 라이딩을 하게 된 일이 있었습니다.
구글맵을 보면서 산쪽 방향으로 길이 끝나는 곳까지 가보자는 생각으로
자전거에 올라타게 되었는데 그렇게 20여분 정도 갔을까?
길이 거의 끝나기 전에 작은 개울? 계곡? 애매한 물이 흐르는 곳에 다다렀습니다.
너무 좁고 작은 물이 졸졸 흐르는 곳이어서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려다가
어릴적 이런 곳에서 가재를 잡고 놀던 추억이 떠올려져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돌을 들쳐보기로 했습니다.
기대반~~
4~5개의 돌을 들춰내다가 무언가 돌바닥에 붙어있는채로 올라옵니다.
긴 투명한 젤리모양의 그것...
네. 바로 도롱뇽 알입니다.
알을 자세히 보면 어느정도 성장이 된듯 하더라궁.
둥그런 알 모양에서 길죽하게 자란것이 보입니다.
조만간 도롱뇽으로 탄생하게 되겠죠~
어릴적에 도롱뇽 알을 본적 있어서 그렇게 놀랍지는 않았지만
이 곳 물이 아직 오염되지는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롱뇽 알을 처음보시는 분들도 계실것이고,
도롱뇽이 어찌 생겼는지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간혹 도롱뇽과 도마뱀을 헷갈려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아래 사진은 도롱뇽 사진입니다.
우리나라 도롱뇽은 아니지만 최대한 비슷한 사진을 가지고 온것인데
보는 사람에 따라 귀엽거나 징그럽게 느끼실 겁니다.
신기하게도 도롱뇽은 우리나라 전국적으로 분포해 있다고 합니다.
전국적으로 분포해 있다면서 보기 힘든건?
환경오염과 이상기온 현상으로 많이 죽기도 하는듯 싶습니다.
깨끗한 물에 살고, 봄에 알을 낳고 10월에 동면한다고 하는데
이상기온현상으로 알을 낳는 시기가 달라져서 올챙이들에게
도롱뇽알은 좋은 먹이가 된다고 합니다.
원래는 개구리 알과 도롱뇽 알이 낳는 시기가 서로 다르다고 하네요.
우리나라 도롱뇽은 도롱뇽, 이끼도롱뇽, 꼬리치레도롱뇽 등이 있다고 하는데
이 중 꼬리치레도롱뇽은 천연기념물 178호로 지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천연기념물을 떠나서 찬 물에서 사는 도롱뇽은 집에서 키우는 것 자체가 어렵고,
포획하는것도 야생동물보호법에 위반되기에 눈으로만 보시기를 권합니다.
원래는 가재를 좀 잡아볼까 했던것이었는데 가재는 없고,
이렇게 도롱뇽 알만 보게 되네요.
왠지 뱀도 나올것 같아 급하게 자리를 뜹니다.
이 동네 냇가에는 반딧불이 유충을 위한 다슬기를 방사했다고 하네요.
10년 전쯤 남한산성에서 반딧불이를 많이 보긴했는데
올 여름에 저희 동네에서도 반딧불이를 볼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오늘도 제 블로그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항상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그외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 홈페이지 15시 오픈예정 (21) | 2020.04.09 |
---|---|
양변기에서 물이 멈추지 않고 차오른다면? 필밸브를 의심! (10) | 2020.04.08 |
티포트, 머그컵, 텀블러의 얼룩들 과탄산소다로 깨끗하게 세척! (22) | 2020.04.07 |
4/3 한대앞역 헌혈의 집 헌혈. (6) | 2020.04.04 |
[영화] 반도 1차 예고편 공개 - 전대미문의 재난.. 그 후 4년 (22) | 2020.04.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