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오랜만의 홈로스팅

홈로스팅|2024. 8. 10.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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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홈로스팅을 해보았습니다.

원래 이렇게 더운 여름에는 홈로스팅을 하지 않고,

원두를 구입해 커피를 내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었으나,

갖고 있는 원두가 전부 소진되어 버렸고,

그렇다고 새로 구입하기에는 오래된 생두가 너무 많아

빨리 생두라도 소진하기 위해 홈로스팅을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오늘은 오랜만의 홈로스팅 내용을 포스팅 해 봅니다.

 

 

 

집에서 제가 사용하고 있는 홈로스터기 입니다.

제가 직접 만든 것으로 직화식 방식의

통돌이 로스터기랍니다.

 

 

 

오늘은 200g씩 총 3번의 홈로스팅을 할 계획입니다.

아래 스텐컵에는 200g씩 생두가 담겨져 있습니다.

 

 

 

 

생두는 콜롬비아 카우카 수프리모 200g 2개

파푸아뉴기니 플랜테이션 A 쿠크워시드 200g 1개

인데 구입당시에는 뉴크롭이었으나, 

이제는 올드크롭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렇게 총 600g을 3배치로 로스팅해 보겠습니다.

 

 

 

먼저 통돌이를 불에 올려 예열을 진행하고,

 

 

 

예열이 완료되면 생두를 투입하여,

일정한 속도로 통돌이를 돌려줍니다.

 

 

 

로스팅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생두가 가지고 있는 수분을 열을 가하여 일정부분 증발시켜주고,

화력을 높여주어 1차 팝핑까지 계속 로스팅을 이어갑니다.

1차팝핑이 시작되면 화력을 줄이고, 

2차팝핑이 시작되면 로스팅을 멈추고, 

원두를 배출하여 냉각시켜 줍니다.

 

이런  방식으로 로스팅을 진행합니다.

로스팅이 진행되면서 바닥에는 채프가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약 8~10분이 지나고,

원두가 원하던 색상을 보여주면 배출하여 냉각시켜줍니다.

 

 

 

첫번째 콜롬비아 카우카 수프리모 로스팅 완료된

원두의 모습입니다.

오랜만에 로스팅 한 것치고는 나름 괜찮게 나온듯 싶습니다.

 

 

 

이어 두번째 콜롬비아 카우카 수프리모 

200g 로스팅이 완료되었습니다.

두번째는 1분가량 로스팅이 빨리 끝났는데,

기존에 가지고 있던 열량을 그대로 이어가다보니

보다 빨리 로스팅이 완료된듯 싶습니다.

 

로스팅 시간이 너무 짧아도, 길어도 좋지 않으니

상황에 따라 화력을 조절하는 것이 요령이랍니다.

 

 

 

그리고 마지막 세번째

파푸아뉴기니 플랜테이션A 쿠크워시드

200g 로스팅이 완료되었습니다.

 

파푸아뉴기니는 생두의 밀도가 높은 편이었는데,

생각보다 로스팅은 잘 마무리가 된듯 보입니다.

 

 

 

그렇게 3배치의 로스팅이 완료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2차팝이 시작되면 배출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었기 때문에 전부 비슷해 보이는 색상을 보여줍니다.

 

 

 

디게싱 2~3일정도 진행해주고,

슬슬 이 원두들로 커피를 내려보고,

해당 내용을 포스팅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원두 정도의 양이면 한달은 마실수 있을듯 보입니다.

마찬가지로 다 소진되면 남은 생두를 다시 로스팅하여

소진하도록 해보겠습니다.

 

 

 

이제 홈로스팅이 끝났으니

마무리 뒷정리를 해야하는데....

역시 채프와의 싸움은 여러모로 힘이 듭니다.

이때는 진공청소기 필수!!!

 

 

 

오늘은 한여름의 홈로스팅 내용을 다루어보았습니다.

다시금 느끼는 것이지만 이렇게 더운 한 여름에는

가급적이면 원두는 구입해 드시는 것을 권합니다.

홈로스팅은 열이 많이 발생하기에 자칫 열사병으로 쓰러질수 있으니,

여름은 피해서 로스팅을 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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