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컵 사라진 스타벅스 불편은 고객의 몫

카테고리 없음|2021. 11. 9.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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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제주도에 이어

서울내 12곳의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일회용컵 대신 다회용컵을 보증금 받고 빌려주는

<일회용컵 없는 매장>을 시작하였습니다.

 

 

 

12개의 매장은 주말은 그나마 한산한 매장이었지만

어제 첫 평일을 맞이하여 스타벅스 다회용컵을 이용한 고객들의

불평 불만은 여기저기 터져 나왔습니다.

 

 

 

그 이유는 다회용컵을 반납하는 과정에서 비롯되었는데요.

다회용컵을 반납하는 것은 아래와 같은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스타벅스 홈페이지에서 발췌)

1. 반납기 방문

2. 컵 투여

3. 컵 인식

4. 환급수단 선택

5. 환급

 

< 출처 - 스타벅스 >

 

 

이런 과정이라면 별 어려움 없을 것인데 왜 불평불만이???

라는 생각을 하실텐데요.

스타벅스 홈페이지에 게시된 글 이외에 좀 더

디테일한 반납과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회용컵을 반납하기 위해서는 

 

먼저 컵을 씻어야 합니다.

그리고 컵에 붙어있는 라벨(음료 및 고객닉네임)을 제거해야 합니다.

깨끗해진 다회용컵은 반납기에 한번에 1개씩만 넣어 인식을 해야합니다.

 

 

이 과정을 더 거쳐야 하기 때문에 고객들은 불만이 많아지게 된 것인데요.

컵을 전문업체에서 수거하여 7단계를 거치며 세척 및 살균, 건조 작업을 하는데

왜 고객이 컵을 씻어야 하는걸까요?

 

▣ 왜 고객이 다회용컵을 씻어야 할까?

이것은 아마도 반납기가 다회용컵(해빗컵)을 인식하기 위해서는

컵이 깨끗해야 하는데 이물질이 있을 경우 인식이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다회용컵(해빗)은 전체적으로 불투명하고,

가운데 'happy habit'이라는 문구만 투명하게 되어 있습니다.

반납기에서 컵을 전체적으로 스캔을 하는 과정이 있는데,

이때 이 문구를 인식하여 다회용컵 진위여부를 따지는 것 같은데요.

이 문구에 이물질이 묻어있다면 인식이 되지 않아 반납이 되지 않는듯 보입니다.

 

 

 

때문에 스타벅스를 이용한 고객들은 컵을 씻는 진풍경이 펼쳐졌는데요.

더구나 반납기에 컵 한개를 넣어 환불까지 진행하는 과정이 길다보니

여러잔을 구매한 경우, 또는 바쁜 점심시간대에는 컵을 반납할 여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컵을 반납하기 위해 줄까지 서게 될지도....)

 

▣ 과연 환경보호가 맞을까?

다회용컵은 일회용컵 사용을 줄여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것인데,

제공하는 다회용컵에는 위생문제로 뚜껑을 일회용으로 제공하고 있어

일회용을 줄이자는 취지와는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일회용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는 불편함이 따라오는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불편을 고객의 몫으로 전가하는 스타벅스는 과연 

친환경이라는 에코매장이라는 타이틀을 내세우기에는 부족해보입니다.

 

결국 스타벅스는 음료가격을 그대로 받으면서,

일회용컵 비용부담을 줄이고, 설거지까지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재주는 손님이 부리고, 명성과 돈은 스타벅스가 취하는 모습이 되는듯 합니다.

 

다회용컵도 결국 쓰레기로 전락하게 되겠고요.

스타벅스에서는 고객들의 불만을 접수하여 나은 방향으로 개선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과연....어떻게 개선이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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